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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복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

"승리해 한나라당으로 복당할터"

  • 웹출고시간2011.09.28 00:0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 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던 김호복(63·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미래연합(옛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한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오전10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한나라당)대표의 정치이념인 '원칙과 신뢰'를 구현하고 있는 미래연합 후보로 10.26충주시장 재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5일 한나라당이 이종배(54·전 행안부 차관) 예비후보를 공천하자 '불공정한 공천'이라며 다른 낙천자들과 함께 재심 요구의 목소리를 높여왔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지난 26일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내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날 김 예비후보는 "선거가 불과 1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는 한나라당 울타리 안에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어 새로운 진로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미래연합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록 몸은 한나라당 밖에 있으나 앞으로 보수 대통합의 시대가 오면 자연스럽게 한나라당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한나라당 복당 의지를 분명히 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정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원칙과 신뢰를 지켜져야 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면서 이를 실천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 공천을 거듭 비판했다.

김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시장 재임시절 신뢰를 갖고 학교 후배인 우건도를 부시장으로 받아들여 시정을 맡겼는데, 내 인덕 부족으로 배신을 당했고 일부 기자와 야합해 터무니 없는 소문으로 시민들이 오판을 하게 만들어 6.2지방선거에서 (내가)패배하게 됐다"며"가슴아픈 일이지만 사법부의 판결로 기자는 영어의 몸이 됐고, 우 전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돼 엄청난 예산을 들여 이번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우시장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재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엄청난 불쾌감을 갖고 김호복의 잘못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제는 진실을 알고 저를 지지하고 있다"며"그러나 이런 사태를 몰고 온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윤진식 국회의원에 대해 "윤의원은 나와 죽마고우다.대학에서 같이 공부했다"고 얘기하다가 또다시 눈물을 보였으며"(오늘의 사태에 대해)윤의원을 원망하지 않는다. 이렇게 만든 정치현실을 원망한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의원을 바르게 하고, 만약 당선된다면 윤의원과 싸우지 않고 시정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6.2지방선거가 허위비방으로 얼룩져 시정혼란과 시정중단 사태를 몰고왔고 재선거가 이뤄지는 만큼 이번 선거는 결코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 비전과 정책으로 깨끗한 승부를 펼치겠다"며 공명선거의지를 다지고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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