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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충주지원 유세에 한-미래연합 '신경전'

미래연합 수뇌부 지원유세 취소…김 후보 박 전 대표 '동행' 의사

  • 웹출고시간2011.10.19 19:07: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20일 10.26충주시장 재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충주를 방문하는 것을 놓고 한나라당 이종배(54)후보 측과 친박을 표방하고 있는 미래연합 김호복(63)후보 측이 극심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전대표는 20일오전11시30분 충주시노인복지관을 방문, 애로사항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노인들과 함께 오찬을 한뒤 낮12시 50분 풍물시장 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이종배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오후2시10분 충주산업단지관리공단 및 고려전자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전대표의 한나라당 지원유세로 자칫 친박 이미지가 희석될 것을 우려한 미래연합 김 후보측은 박 전 대표의 충주방문이 예정된 20일낮12시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와 중앙당 요원,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 등이 대거 충주지원유세에 나서 이종배 한나라당 후보 진영에 맞불을 놓겠다는 작전을 세웠다.

이들은 김호복 후보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었다.

특히 미래연합이 박 전 대표의 동선과 비슷하게 유세 일정을 잡으면서 두 정당 두 후보 진영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나 미래연합은 19일 오후 이 계획을 백지화했다. 미래연합은 "박 전 대표와 일정이 겹치면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 우려돼 중앙당 지원 유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도 같은이유로 충주방문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충주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박사모 충주지부 회원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박사모 충주지부도 서민의 삶을 둘러보기 위해 충주를 방문한 박 전 대표의 뜻을 받들어 차분하고 조용하게 박 전대표의 민생탐방 행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연합 중앙당의 지원유세 계획 철회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 측은 박 전 대표의 충주 방문 길에 '동행'하겠다는 태세여서 한나라당 후보와 미래연합 후보가 동시에 그를 따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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