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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재선거 여야 '공방전' 치열

민주 "시장이 의원 수족인가" vs 한 "상대방 헐뜯기는 그만"

  • 웹출고시간2011.10.11 19:45: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시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이하 민주당)은 11일 '이종배 후보는 윤진식 국회의원의 허수아비를 자처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이 후보가 충주시장 재선거를 국회의원과 '짝'을 찾는 선거로 규정하고 있다"고 맹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이 후보는 지금까지 시장과 국회의원이 같은 당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충주가 낙후되고 발전이 안된다는 논리"라며 "경상도와 전라도는 민선 이후 시장과 국회의원, 도지사까지 항상 같은 당 출신이지만 이 때문에 획기적으로 지역이 발전을 이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22만 충주시민의 화합과 충주발전을 이끌어갈 참된 일꾼을 뽑는 것이지 국회의원의 '짝'을 찾는 선거가 절대 아니다"며 "윤 의원의 '짝'이 되겠다는 이 후보는 윤진식 의원의 허수아비를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서고 기업체 유치에 앞장 서야 할 시장이 국회의원만 바라보고 있다면 시장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하 한나라당)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의 네거티브 이제 신물이 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그동안 민주당의 무차별한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에 자제를 요청하면서 정책으로 승부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연일 계속되는 민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충주시민들은 신물이 날 정도"라며 "민주당은 네거티브 전략으로 자신들은 만족의 웃음을 지을지 모르지만 이를 바라보는 충주시민들의 눈은 매섭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 앞으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충주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지, 어떤 기업을 유치해서 충주 살림살이를 키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이 무작정 상대후보 깍아내리기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한심스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선거일이 15일정도 남은 만큼,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어부지리를 취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며 "이제 정책경쟁의 장으로 나와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주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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