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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5.29 17:31:19
  • 최종수정2025.05.29 1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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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가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지면 평가 및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연준(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초빙교수), 김양희(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차재구(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5월은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과 행사가 풍성한 달이었다. 그 가운데 특히 스승의 날과 관련된 기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어 15일자 3면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 16일자 3면 '"교단 떠났지만 아이들과 동행 보람"'에서 확인한 졸업 후에도 제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유지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다. 그러나15일자 1면 '교직생활 힘들다', 16일자 6면 '"여전한 교권침해 책임감"' 등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겪는 교사들의 어려움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처우와 교권 침해로 인한 교직 생활의 어려움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전체의 질과 방향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과제다. 충북일보가 지속적인 시리즈 보도를 통해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

◇연규철 부위원장

"이번 달 충북일보는 신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면에서 7일자 '험지 출동·갈등 표출… 5월 연휴 대선주자 행보', 21일자 '충북 의제 총 15개 공약 촉구' 등 대부분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가 주류를 이뤘다. 정치면을 전진배치하고 대선특별취재팀까지 편성해서 대선과 관련된 취재 결과를 보도하고 있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기사의 비중이 너무 높아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기사에 대한 관심도가 저하되기도 한다. 게다가 5월에는 각종 기념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1면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특색 있는 기사는 20일자 성년의 날 관련 사진 기사 1건이라 아쉬움이 크다. 지역을 대표하는 충북일보가 너무 정치적인 기사에 치중하기보다는 따뜻하고 정감 어린 지역신문으로의 이미지와 역할을 생각할 때 인식의 전환을 통해 특색 있는 기사를 발굴하면 좋겠다."

◇김연준 위원

"15일자 4면에 보도된 청주시의 '자연재난 빈틈없이 대응한다'는 기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5개월간 추진되는 '2025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은 그 중요성에 비춰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이 대책은 시를 중심으로 경찰, 소방, 군, 기상청, 한전, KT 등 19개 기관단체가 협력해 가동되는 체계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시나리오 기반의 현장 대응훈련을 통해 협력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의회, 언론, 시민단체의 감시기능이 작동돼야 한다. 이 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수시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총체적 대응 시스템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 셋째, 공무원을 비롯한 재난 대응 관계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요구된다. 5개월간 고도의 긴장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김양희 위원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선거와 관련한 무분별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쳐나는데 정보의 양이 많다고 해서 주권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유권자가 주권의식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 예를 들자면 각 후보 간 충북 관련 공약을 총정리해서 한 눈에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실어주는 일이다. 또 각 정당의 도당위원장의 지지 호소 기고 또는 충북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공정선거 관련 기고를 요청해 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대선이 끝나고 나면 당선자에 대한 포커스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행돼야 할 지역 관련 의제를 선제적으로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김재용 위원

"9일자 16면 ''140억' 라이즈사업 수행대학 5곳 선정', 28일자 1면 '글로컬대 지정 '충북 홀대'' 등 기사에서 다뤄진 대로 글로컬 대학 30과 RISE 사업에 대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야기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인구가 감소되고 있기에 지방 대학은 글로컬 대학에 지정되거나 RISE 사업에 합류돼 국고지원금을 받거나 기금을 늘리는 방법을 바람직한 묘책이라 여기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배당된 충북도 RISE 기금의 경우 도내 모든 대학들이 선심성 나눠먹기식으로 결정나서 지역의 인재양성과 산업발전을 연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원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다. 글로컬 대학의 선정의 경우는 일단 거점대 위주로 각 지방의 균형을 맞추려하는 의도를 보였지만, 보다 현명한 정부차원에서의 글로컬 선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메세지를 담은 기사가 요구된다."

◇김종렬 위원

"19일자 '장미대선 후 '장밋빛 충북'' 등 대선특별취재팀의 유익한 기사가 많았다. 충북선 약속, 강호축 조기완성,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지역의 균형발전에 관심 갖는 정치를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20일자 3면과 21일자 9면 사설로 다뤄진 청주시 야간조명 관련 기사를 보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보기 편하고 다시 보고싶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청주시의 야간조명을 기대해본다. 28일자 1, 3면 '청주시 생활인구 500만 명 육박' 기사와 '청주시 특례시 기준 차고 넘친다' 기사에 청주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뿌듯하고 행복했다. 충북일보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청주시의 특례시지정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해 본다."

◇노근호 위원

"5월은 가정과 밀접한 많은 기념일이 있는데 유독 청년의 날(9월 20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관련 보도가 많았다. 청년정책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참여 권리 등으로 유형화돼 있는데 카테고리 내에 있는 다양한 정책 지원들이 보도됐다. 15일자 서원대 재학생·졸업생·지역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 23일자 SK하이닉스 청년창업파크 준공과 청주 채용박람회 개최는 일자리 관련 기사였고 9일자 영동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14일자 증평 청년월세지원 등은 주거 문제를 다뤘다. 이처럼 청년층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나 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문제는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것이다. 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원사업과 예산이 매년 증가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청년층 유출은 진행 중이다. 사업과 예산 간 연계 부족 문제 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목적이나 내용이 중복되는 문제 등에 대해 점검이 필요한 때다."

◇이승희 위원

"23일자 1면 '제주 연수비 5천만원 도립대 총장 비위의혹, 김영환지사, 총장 직위해제·수사 의뢰', 9면 사설 '충북도립대 호화연수 사실관계 밝혀라'에서 충북도립대 총장이 배우자를 동반한 4명의 연수비로 교비 5천만원을 지출한 사실을 다뤘다. 충북도립대 인사권자인 김영환 도지사는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의뢰를 했지만 도민과 대학 소재지인 옥천군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충북도립대는 충북도의회 등에서 부실경영 운영을 두고 여러 지적을 받아 왔으나 이번 도립대 총장의 비위로 인해 도립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충북일보에서는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충북도립대학의 전반적인 행정과 투명성 및 청렴성에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형진 위원

"2일자 6면 '바쁜 초등학생들 놀 시간이 없다'에서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자유 시간은 3시간 38분으로 OECD 평균보다 낮고, 학원 등 사교육에 보내는 시간은 약 1시간 28분으로 OECD 국가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짚었다. 기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중심으로 충북일보가 심도있는 기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에게 청사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15일자 5면 '김밥·삼겹살 등 외식물가 줄인상'도 눈여겨 봤다. 외식 물가 상승 현상은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처럼 한정된 생계비로 생활해야 하는 계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절실한 시기인 것 같다. 이런 시기일수록 기부 문화가 더욱 필요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운 기사가 넘쳐 나길 기대해 본다."

◇차재구 위원

1일자 6면 '예비 치위생사들 "구강건강 책임질 것"' 기사에서는 유원대 치위생학과 선서식을 통해 예비 치위생사들의 구강건강을 향한 꿈과 희망을 잘 보여줬다. 향후 간호사, 방사선사, 병리사 등 다양한 직군 소개로 의료분야 종사자들의 역할을 소개함으로써 의료분야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14일자 3면 '제천시청 첫 외국인 민원 도우미' 기사도 인상깊었다. 현재 충북도와 청주시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외국인에 대한 체계적인 정착과 생활편의를 위해 필요한 모범사례를 많이 소개하면 좋겠다."

◇김정호 편집국장

"충북일보 편집국은 오는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점검하는 등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 의제를 잘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위원님들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마음에 안고 앞으로의 편집 방향에 반영하겠다. 따끔한 지적과 애정어린 위원님들의 말씀에 본보 사원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정리=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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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