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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4 18:52:00
  • 최종수정2016.11.24 18:52:03

지난 23일 본보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일보 11월 독자권익위원회'에서독자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3일 '2016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충북일보의 성과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11월10일자 3면에 실린 기사의 제목 '촛불 민심 골프채로 후려친 親朴'은 짧은 제목인데도 굵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11월16일자 1면에 실린 '갈대처럼 흔들리는 대한민국' 제하 사진기사에서는 사진설명이 굉장히 가슴에 와 닿았다. '최순실 게이트'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갈대에 비유했다. '바람에 꺾이지 않는 갈대처럼 대한민국 역시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꺾이지 않기를'이라는 문구는 아직도 긴 여운이 남는다. 혼란스러운 시국에 용기와 희망을 준 임팩트 있는 아이디어였다. 반면, 밝은 기사들도 눈에 띄었다. 11월14일자 5면 충북농협이 임직원 초심 찾기의 일환으로 신규직원이 중견직원을 거꾸로 면접을 보는 행사를 진행했다는 기사는 굉장히 신선했다. 11월16일자 3면 충북대병원 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살렸다는 내용의 기사는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10월28일자 12면 7년째 장학금을 기부해 온 이필용 음성군수의 숨은 행보가 뒤늦게 화제가 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한동안 타 언론에서 이 군수의 반대되는 행보를 잇따라 다뤄 왔었기 때문에 놀라움이 더욱 컸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내용을 정확하게 보도했다고 본다. 11월10일부터 재활병원 관련 기사들이 잇따라 보도됐다. 첫 기사에서 '이미 지나간 일인데 이제 와서 보도된다고 뭐가 바뀌겠냐'는 식으로 해명한 공무원의 멘트는 말도 안 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노인·장애인 등 약자들의 인권과 권익에 대한 기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했으면 한다. 10월24일자 4면 '경제 규모 열악한데 축제·행사는 메머드급' 제하의 기사는 큰 공감이 갔다. 도민의 진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다 행사 예산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북도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 내년도 예산을 꼼꼼히 분석해 꼭 필요한 예산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김준환 위원

"10월25일자 시민기자 광장면에 실린 윤필웅 시민기자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누명 쓴 쌀…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오해와 진실' 제하의 기사였다.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가뜩이나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운데, 소비를 축소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내용이었다. 쌀보다 밀가루가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정보를 전문가 의견을 통해 정확하게 다뤘다. 적당량의 쌀 소비는 건강도 지키고,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을 하게 한 기사였다. 후속으로 쌀에 대한 누명을 풀어줄 수 있는 보도가 이어졌으면 한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 관련 '세종역 논란 이젠 끝내야' 제하 기사는 논리적인 근거를 잘 제시했다. 무상급식 관련 기사 중 '충북 무상급식 포퓰리즘 오명 털어낼까' 제하 기사는 선제적으로 도와 교육청의 입장을 짚어내 소모적인 논쟁을 피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고 본다. 최근 재활병원 관련 긴급진단 시리즈에 이어 'TK에 헌납'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큰 관심을 모았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분야다.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추후에라도 힘을 모아 재활병원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 후속보도를 통해 꼭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11월18일자 1면에 국제라이온스클럽 행사에 어린이들이 들러리로 동원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동안 당연시 돼왔던 행사 관습이지만 앞으로는 지양해야 한다. 아이들 스스로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 충북일보의 보도로 주최 측에서도 다음 행사 때부터는 시정할 것으로 보인다. 용기 있는 보도였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충북 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을 다룬 기사도 신선했다. 좀 더 심도있게 분석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시의적절한 보도였다. 율량천변 도로 개통으로 또 다른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는 정확한 지도나 데이터 등 관련 자료가 부족해 아쉬웠다."

◇신순애 위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흥미롭게 읽어 왔던 마이리틀샵 기획이 올해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준 기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근 청주 촛불집회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있는 사진을 나란히 편집한 지면이 눈에 띄었다. 의도적으로 여백을 줘 보기 좋았다. 3면에는 실제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한 4명의 기자들이 쓴 기사가 실렸다.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않았어도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만큼 생생해 신선하게 다가왔다. 11월16일자 1면에 실린 '갈대처럼 흔들리는 대한민국' 제하의 사진은 현 시국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사진 하나로 충분한 상징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어른들 커피 마실 때, 아이들은 추위에 덜덜' 제하의 기사는 충북라이온스클럽이 국제회장의 첫 방문행사에 6~7세 어린이 1천여명을 '촬영용 들러리'로 동원했다는 내용이었다. 더욱 문제는 내빈들은 근처 카페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사실이다. 기사를 읽고 국제봉사단체가 아직도 이런 행사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현실에 실망감이 들었다. 비단 라이온스클럽뿐만이 아니다. 많은 기관·단체들이 이러한 관행을 이어오고 있다. 꼭 개선돼야 할 문제다. '쌀값 폭락 농심 폭발' 제하 기사는 시의적절한 보도였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발빠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고, 고병원성 AI의 인체 감염 가능성에 초비상이 걸리는 등 어두운 현실 속에 피플면의 훈훈한 기사들은 그래도 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하고 인정과 온정이 살아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줬다.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기사들이 많이 발굴됐으면 한다."

◇양승직 위원

"이달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기사들이 1면 헤드라인을 주로 장식하는 등 국가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달이었다.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안타깝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KTX세종역 신설, 쌀값 폭락 등 수많은 지역 현안이 다뤄지긴 했지만 혹여나 시국에 묻히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부정청탁금지법은 사회 부패지수를 낮춘다는 찬성론도 있지만 지나친 통제로 사회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이라는 반대론도 있다. 법 시행 한 달여가 지난 뒤 이에 대한 사회 변화상을 짚은 기사가 보도됐다. 이어 '되돌아본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제하의 사설을 통해 입법 취지에 맞는 빠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잘 해줬다. 11월2일자 '옥천 곶감의 비밀… 폐철도 터널 건조장 활용' 기사는 영농법인조합 대표가 전국 최초로 폐 철도터널을 활용해 황토토굴곶감건조장을 만들어 양질의 곶감 생산에 성공했다는 내용이었다. 지역의 부존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된다. 54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1면에 소방공무원 3명이 활짝 미소 짓는 사진이 실렸다. 여성소방공무원들이 107명으로 늘어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다는 것과 섬세함·세밀함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흥미로웠다. '50년 전 그때 그 시절' 기획면에 실린 버스안내양과 우량아선발대회 등 60~70년대 풍경들을 담은 사진들을 보며 어수선한 시국에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11월4일자 3면에 실린' 檢, 음악제 학대 유치원장 무죄 판결에 상고'라는 기사 제목 중 '음악제 학대'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음악제 원생 학대'로 수정하면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다. 간혹 제목을 지나치게 축약해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날 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경미 위원

"최순실 폭풍 속에 모든 언론이 함몰된 느낌이다. 하지만 충북일보는 어지러운 시국에도 묵묵히 제몫을 해내고 있어 독자로서 위안을 느끼고 있다. 최근 들어 음성·괴산·영동 등 지역 소식들이 무게감 있게 느껴진다. 경력있는 기자들의 시선이 지역소식에 무게감을 더해 지역민들이 반길 것 같다. 괴산 호국원 유치 관련 선심성 행정을 꼬집은 김병학기자의 연속보도는 문제의식이 특히 돋보였다.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충북일보의 장점은 컬러지면인데, 최근 보은·영동지역 지면에 게재된 좋은 사진들이 흑백으로 처리 돼 아쉬웠다. 함우석 주필의 풍경읽기 또한 컬러 지면으로 옮기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이달에는 다문화 관련 보도로 이민자들의 사람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여줬다. 다문화센터 통번역사인 이민 여성들의 처우에 대한 장지영 시민기자의 보도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비춰볼 때 시의적절 했다. 충북일보와 교육청이 공동 추진한 엄마나라 방문기는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다만, 양쪽 가족이 만났을 때의 애틋한 감정이 잘 녹아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다문화 결혼, 다문화 이혼, 국제결혼, 다문화부부 등의 용어들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 기사 작성시 용어를 통일해 사용하고, 최근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민자들이 많은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1월11일자 이양섭 도의원의 가정폭력 관련 발언에 대한 기사를 읽고 한숨이 나왔다. 교육감 정책보좌관 문제를 다룬 기사를 읽고 서글프기도 했다. 11월16일자 세종면에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세종'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세종시 여성인구가 늘었다는 내용이었다. 주택·교육 등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요소들이 갖춰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세종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는데, 기사를 읽으면서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해 과연 여성인구가 늘었다는 게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됐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구체적인 근거가 명확한 기사들이 보도됐으면 한다."

◇이선우 위원

"11월9일자 5면에 '전문건설협 충북도회 사랑愛 점심 나누기' 관련 기사를 접했다. 날로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현실에서 지역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사회환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다. 11월11일자 3면에 실린 옥천군 관급공사 안전 불감증 기사를 읽고, 전문건설협회의 회장으로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보호구와 안전모, 추락방지시설 등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배정하는 안전관리비가 법정기준보다 부족하게 적용되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기준 최근 4년6개월간 연도별 안전관리비 미계상과 부족한 금액 투입으로 적발된 건수가 1천13건에 달하고, 698건의 시정명령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경제 발전과 건설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기사가 지속적으로 발굴됐으면 한다. 다만, 조금 더 깊이 있는 건설 현장의 현실 파악과 자료를 수집 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11월22일자 3면에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36번째 회원이 탄생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김영진 동일유리㈜ 대표가 향토기업을 운영하면서 각 지역별로 올해까지 1억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는 내용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얻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에 웃음을 주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눔은 돈 많고 착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나눔을 통해 어두운 시국이 환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민 편집국장

"독자위원들의 상세한 지면 분석과 질책에 감사하다. 최근 지역 기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지역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50년 전 그때 그 시절' 기획면의 사진들은 국가기록원을 통해 자료를 제공받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료를 적극 활용해서 새로운 기획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승직 독자위원이 지적한 제목 부분은 꼭 시정하겠다. 많은 위원들이 언급해준 현 시국을 빗댄 갈대 사진은 사전 회의를 거쳐 탄생한 기획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이나 시국에 맞는 의도된 사진 편집으로 지면을 꾸며 볼 계획이다. 올해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마이리틀샵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취재기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뛰었다는 방증이다. 기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박종복 위원이 지적한 지자체 행사에 낭비성 요인이 많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함께 제안해준 내년도 예산 분석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따라잡겠다."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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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