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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2.30 17:31:31
  • 최종수정2020.12.30 17:31:38
ⓒ 충북일보DB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정례회의는 서면으로 대체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김종회(충북문화재단 예술교육팀 과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11월 30일자 '지역언론은 자치분권, 균형 발전위한 공공재' 기사는 지역 언론과 지역신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 고무적인 이야기라 생각된다. 그동안 지역 언론사가 안고 있던 숙제였다. 지역신문은 매우 유익한 정보 전달 매체다. 지역신문 읽기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고, 삶에 필요한 정보도 많이 접하게 돼 투자대비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 신문의 중요성을 언급한 내용이 좋았다. 지역신문의 중요성과 애로사항에 대해 언론이 계속해서 언급해 줬으면 좋겠다. 12월 17일자 '혈액 수급 비상' 타이틀이 눈에 확 들어와 내용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생활 중에서 독자들이 관심을 갖도록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는 점이 돋보였다. 충북일보의 지난 1년간의 기사 내용을 돌이켜봤다. 전반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잘 지켜오면서 문제점 해결 측면에서도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지면을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애정을 갖게 하는 충북일보였다. 특히 계속 연재되는 기획과 문화, SNS서포터즈, 공식블로그 등의 내용들이 타 언론에 비해 많은 읽을거리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해 교양 함양에도 큰 도움을 줬다. 신축년에도 계속적으로 언론사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 발굴을 기대해 본다."

◇김종렬 위원

"2020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한 단어는 '코로나19'임이 확연하기에 씁쓸함이 가득하다. 수능, 연말연시, 성탄, 기부 등 12월의 단어들조차 코로나19가 삼켜버렸다. 12월 1일자 6면 '코로나·예산·윤석열 12월의 카오스' 기사를 보면서 운명의 12월 역대급 혼돈이 아니라 국민 모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결과로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봤다. 1일자 9면 충북논단 '좋은 글 나쁜 말' 기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말하는 듯 써야 아름답다', '정치판 막말부터 바꿔라'라는 구절에 절감했다. 정치판의 막말들이 인터넷 글을 타락시키고 있다. 충북일보의 적절한 지적에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2일자 11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제정해야' 기사가 보도됐다. 단양지역 환경단체의 법안 제정 호소 내용을 보면서이벤트성 행사보다는 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일자 5면 '코로나에도 몸집 커진 온라인 쇼핑시장' 기사는 코로나 사태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쇼드의 박소명 대표를 다뤘다. 기사를 보면서 작은 희망을 볼 수 있어 좋았다. 11일자 5면 '주52시간제 3주 앞… 중소기업 발등의 불' 기사는 내년부터 50~299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주52시간제를 앞두고 혼란에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발생할 부작용이 훤히 보이는 듯해 대책이 필요하다. 15일자 1면 '바이러스와 사투 장기전… 백신 나와야 해결' 충북 첫 코로나 확진 이후 300일 기사를 보며 2020년 내내 코로나와의 전쟁 속에 모든 일상이 멈춰버린 국민들뿐 아니라 방역 담당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코로나19 방역에 힘써 왔음이 느껴졌다. 16일자 14면 '우리동네 #샵스타그램-청주 북문로 다정한 손만두', 24일자 14면 '충북도 공식블로그-우리동네 감성책방', '칵테일 마시고 잠도 자고 동네책방 취향을 팝니다' 등의 기획은 답답한 현실 속 입맛을 돋워주고, 우울했던 마음 깊은 곳까지 행복감을 전해줬다. 18일자 1면 '"어려울수록 남 먼저" '봉사왕' 택시운전사 김영준 기사님의 기사가 보도됐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봉사를 생활화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22일 사설 '국민 모두가 방역사령관 돼야' 내용에 깊은 공감을 했다. 22일자 3면 긴급진단 '청주의료원의 부끄러운 민낯… 신뢰 잃은 공공의료기관의 독감백신 무단반출' 기사 내용을 보며 안타까웠다. 충북도민을 생각하는 청주의료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김종회 위원

"2020년 충북일보는 자극적인 기사보다 어찌보면 사실 전달에 가까울 정도로 중심을 잘 지킨 기사를 만들고 보도했다는 것을 신문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꼈다. 요즘 가짜 뉴스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부분은 마땅히 자긍심을 가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기획보도 이슈진단등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하고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으로서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을 시의적절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신문을 읽다 보면 자주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좋은 신문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듭니다'라는 문구, 충북일보는 충분히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9일 지방자치법이 21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988년 이후 32년만에 전면 개정됐다. 이번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은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본다. 이와 관련 18일자 5면 '청주 밤고개지역 도시재생 탄력' 기사는 눈여결 볼 만하다. 도시재생사업 중 지자체가 구도심 유휴공간이나 기피시설 매입을 통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성공사례는 손에 꼽을 만하고 그나마 성공사례들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대표되는 사회현상 등에 의해 변질되고 있는 현실이다. 원인은 지방자치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주민 주도적 참여가 미약한 데 있다. 도시재생사업 특히 지자체의 예산(시민의 세금)으로 수용하여 진행하는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사업은 공공재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발되는 공간의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주민들이 즐기고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면 자연스레 지역의 명소가 되고 주민들과 예술인 그리고 관계 공무원 등 다양한 주체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거버넌스 역할을 하는 유무형의 거점 또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장르 중심적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술인 또한 문화예술공간을 사적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이러한 경직된 사고의 틀을 바꾸는 것이 꼭 예술가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예술가의 상상력을 존중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어 지역의 상상력을 발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안종묵 위원

"우리는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정치학자 리프만(W. Lippmann)은 1922년 <여론>이라는 저서를 통해 '미디어가 우리들의 머리에 상(이미지)을 만들어 낸다'라고 했는데, 당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문 미디어가 시민들에게 세상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언론학에선 이를 '의제설정이론(Agenda setting Theory)'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미디어가 특정 이슈를 선택-반복-강조함으로써 미디어 의제(media agenda)를 만들고, 이것이 수용자 의제(public agenda)로 변한다는 이론이다. 미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보여 주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IS(이슬람국가)에 관한 우리의 인식은 절대적으로 미디어의 보도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가 IS 문제를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IS에 대해서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전염병에 관한 우리의 인식도 미디어의 보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언론의 중요성이 있다. 충북일보가 지역 이슈를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충북일보는 독자들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줌으로써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020년을 마감하면서 충북일보가 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왔는지 1년을 되돌아보게 된다. 2020년은 모든 이슈는 코로나19라는 블랙홀에 빠져들어 갔다. 코로나19 전염병이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뉴노멀'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충북일보 역시 뉴노멀에 부합하는 미디어 의제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충북일보가 다른 지역 언론처럼 코로나19와 관련해 재난보도 수준에 머물러 있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충북일보가 코로나 이후 우리가 새롭게 가져야 할 삶에 대한 자세(가치관)를 전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 즉 인간과 자연의 만남은 '뉴모럴'시대의 핵심 키워드다. 충북일보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새로운 패러다임인 '뉴모럴'을 개발해 지역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앞으로 2021년에도 코로나 전염병과 처절하게 싸워야 할 것이다. 충북일보가 코로나와 관련 재난보도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뉴노멀'의 보도기사를 기대한다. 충북일보가 코로나 관련 미디어 의제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코로나와 관련한 독자들의 자세(가치관)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태일 위원

"코로나19를 보면서 우리 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코로나19에 직면하자 우리 자치단체들은 선제적 대응보다는 상황적 대응에만 몰입했다. 특히, 충북의 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중앙정부의 대응방안에 따라 그에 합당한 대응을 모색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재난지원금만 보더라도 충북의 자치단체들의 방안은 전무했다.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은 빈번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대응전략보다 자치단체 스스로가 선제적인 차원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지방분권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마치 신기루 같았다. 그러나 12월 9일에 지방자치법이 1988년 전부 개정이후 32년 만에 전부 개정되면서 지방분권시대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은 주민참여의 확대,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효율성을 강화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확대해 지방분권을 가시화시켰다. 지방자치법에 대한 전부 개정은 시민의식의 성장과 주민참여 욕구의 증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등 그간의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낡은 지방자치 시스템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지방자치법의 전부 개정에 대한 12월 11일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 "환영"'이라는 보도기사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견지한 측면에서 매우 유익했다. 지금까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자치단체인 군단위의 회생방법은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광역자치단체의 생존전략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수도권에 대응하려는 생존전략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가 인접 광역자치단체와의 단일생활권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충청광역생활경제권을 가시화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첫 단추로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구상했다. 12월 15일자 '충청권 메가시티 첫 단추 광역철도망' 기사는 충청광역생활경제권에 대한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 의지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때 가능하기 때문에 충청광역생활경제권을 위한 광역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할 조달재원의 방안은 있는지에 대한 심층 취재가 필요하다."

◇최대만 편집국장

"충북일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늘 관심 가져 주신 독자권익위원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든 한해였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의 고통이 더욱 컸습니다. 자연재해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유례없는 긴 장마와 농·축산물 전염병 창궐로 농민들의 고통도 컸습니다. 반면 반가운 소식도 많았습니다. 강호축 개발 확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정부예산 확보 6조 원 시대 개막 등등 100년 먹거리 창출에 성공한 시기였습니다. 앞으로 이 사업들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북일보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충북일보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신으로 달려왔습니다. 내년에도 이 정신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좀 더 다양한 소식을 정확하고 발 빠르게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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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