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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26 17:25:11
  • 최종수정2020.11.26 17:25:11
[충북일보]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면으로 대체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김종회(충북문화재단 예술교육팀 과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철에는 더 심각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계속적으로 많은 내용들이 보도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도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있다. 1면에 게재되는 코로나19 현황 기사는 독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1면에 충북의 현황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면을 펼쳤을 때 눈에 확 띄게 컬러로 하면 더 좋을 듯하다. 11월 9일자 58주년 소방의날 행사에 보다 다양한 기사를 특집형태로 폭넓게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교육 홍보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특히 겨울철을 맞아 산불, 제천 화재 참사 등을 거울로 삼아 뒤돌아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19일자 1면 "지역 농산물 외면 및 친환경 급식 취지 어긋나"라는 기사 내용은 좋았다. 충북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계약 내용이 명시됐는데도 가장 어려운 농촌의 농작물을 우리 지역에서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은 형식적인 계약 규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 정부에서 여러 지원을 해준다고 하지만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민에게 체감되는 지원과 우리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합리적인 단가 등 여러 방면에 검토 및 지원을 할 수 있는 관계 부처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25일자 11면 "천남동 폐기물 매립장 사업 불허해야" 제하 기사가 실렸다. 제천 시민단체 반대, 대규모 규탄 집회예고를 부제로 한 기사다. 환경문제는 항상 이권과 관련돼 상투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처음 시작부터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안전성, 입지 선정의 필요성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환경 설비 설치의 문제는 심각하게 소모적인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언론에서 균형과 형평성을 갖춰 중점적으로 보도했으면 좋겠다."

◇김종렬 위원

"'4차 산업혁명, 고용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소제목의 이슈 집중분석을 보면서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 또한 공감하리라 생각했다. 변화하는 직업 생태계에선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음을 절감해서다. 융복합적 사고전환이 필수인 시대를 선도하는 충북일보의 발빠른 행보가 돋보이는 내용이었다. 11일자 14면 우리동네 '#샵스타그램'청주 북문로파스타 '미쁨식탁' 대표가 첫 알바했던 장소서 시작 했다는 내용과 함께 실린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 '맛있는 한끼'식단은 당장이라도 달려가 한끼를 채우고픈 마음이 들었다. 단순히 음식만이 아닌 스토리텔링으로 접목한 내용이 단연 돋보였다. 12일자 14면 영동군 SNS서포터즈 '자연이 빚은 산자수명에 빠지다'란 제목과 함께 편집된 월류봉과 한천정사 풍광에 푹 빠져 보았다. 하루종일 힐링한 느낌으로 답답한 현실을 도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7일자 충북논단 '노실장이 더 큰 정치를 하려면' 정치인의 막말이야기 내용을 보며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대변해 주는 정론직필의 쾌감을 자주 느껴 보고픈 욕심이 들었다. 19일자 지역면에 실린 '괴산 건강빵 나와라' 기사는 청결고추빵, 산양유식빵 등 특산자원 융·복합기술사업으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농촌체험, 관광·치유 연계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새 소득원을 발굴하는 내용이었다. 건강빵 이야기를 보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굴해 도내 전 지역에서 활성화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익한 기사였다. 20일자 14면 기획으로 다룬 '세계에서 두루두루 사랑받는 K된장 목표' 두리두리영농조합 박해순 대표 인터뷰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함께 실린 사진 몇장에 온갖 시름이 사라진 기분이었다. 환한 미소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장독대의 정취가 인상깊었다. "귀농·귀촌을 홍보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을을 실현하고 싶다. 어머니가 남에게 주는 선물은 내게 제일 귀한 것들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더하기보다 나누기를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한 대표의 인터뷰 내용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다. 24일자 충북논단은 '충북먹깨비'를 코로나19 시대의 대세라며 적극 홍보해 줬다. 이 같은 내용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2020년 대한민국은 '배달의 세계'다. 배달을 빼고 2020년을 말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사태의 현주소에서 수수료 및 제반 비용이 비싼 거대 배달앱에 비해 충북먹깨비는 착한 배달앱이다. 충북도와 언론, 여러 기관들이 합심해 적극적인 홍보로 거대 배달앱을 뛰어넘어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길 바라본다. 24일자 2면 '내년도 충북 관광산업 빨간불' 코로나 장기화에 전망 불투명, 지자체 관광마케팅 위축, 관광·항공사업 예산 삭감 제하 기사가 실렸다. 자연자원이나 인력이 풍부하지 않은 충북도의 경우 관광산업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관광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보다 더 적극적인 대안 제시와 적극 행정 주문이 필요해 보인다. 10일자 25일자 5면 '젊은 CEO를 만나다' 코너는 70~80년생들의 신선한 노력이 돋보였다. 어려움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는 기분 좋아지는 인터뷰였다. 앞으로도 무한 성장을 기대해 본다. 25일자 3면 '소방관 여러분 힘내세요' 도내 기업체에서의 마음 따뜻해지는 기부 소식이 실렸다. 최접점에서 가장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돼 준 것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기업들이 형식적인 기부가 아니라 실질적인 기부가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김종회 위원

"월초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대면 행사나 전시 등에 숨통이 트이면서 대면·비대면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도민들에게 활력소가 됐지만, 이를 시샘하듯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코로나의 위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던 문화예술계에 연말을 맞아 또 다시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본격적인 예산철이 다가왔다. 충북도는 긴축재정을 골조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도 예산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5조8천382만 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신종 감염병 대응 예산, 긴급재해복구 예산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반적인 예산은 줄어든 상황이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문화예술분야 예산 삭감은 기정사실이 된 셈이다.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의 내년 살림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가깝고 도세가 비슷한 충남, 강원과만 비교해도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충북도의 문화예술 예산은 또 유일하게 1%를 넘지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충남의 경우 문화체육부지사를 두어 문화를 미래 지속 가능한 신성장 분야로 보아 향후 전체 예산 대비 6%대까지 문화예술분야 예산의 비중을 높인다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관련 분야에 몸담고 있는 처지에서는 마냥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지점이다. 이번 달 3일자, 5일자, 10일자, 11일자 기사 등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 참여형 또는 주민 주체형 정책과 행사에 대한 기사들과 20일, 23일 등 공직사회의 창의적 적극행정에 대한 기사는 이번달 기사 중 가장 눈여겨 본 기사들이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진행이 돼야 한다. 뉴딜 또는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은, 한국형 뉴딜 사업에서도 제시하고 있는 사람(지역주민)이 중심이 되고 지역의 경제와 문화가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고, 공직사회의 창의성과 적극성이 결합해야 한다. 긴급진단으로 연재한 대형체육시설에 대한 기사는 시의 적절한 좋은 기사였다. 체육시설뿐 아니라 충북의 경우 문화예술시설 또한 열악하다. 도 단위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없는 지자체다. 24일자 편집국장의 칼럼에서도 언급됐지만 체육시설과 문화예술시설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직사회의 창의성과 적극성, 그리고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각계 각층의 연대와 노력이 필요하다. 14면은 아침에 신문을 펼 때 마다 오늘은 어떤 기획 기사가 있을까 가장 기다려지는 면이다. 문화 예술 뿐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명소들을 한 지면을 할애해 컬러로 기획, 보기에도 시원할뿐 아니라 실제로 그 곳을 가보고 싶고 실제로 다녀오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4일자 9면과 12면의 진천군 관련 기사와 13일자 4면의 도교육청 기사를 보면 긍정적인 기사에 이어 바로 부정적인 기사가 언급돼 기사를 읽는 독자 입장에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날짜에 같은 기관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와 부정적인 기사가 같이 나갈 경우에는 차라리 두 내용을 하나의 기사로 엮어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같이 기사로 편집하는 것이 독자의 입장에서는 판단하기가 좋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11일자 2면 종이 신문 구독료 문화비소득공제 기사가 작게 실렸는데 더 널리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 2000년대 초 디지털시대의 전환으로 종이책의 소멸이 이야기됐으나 여전히 종이책은 그 생명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신문에 익숙해졌지만 종이신문의 역할은 분명히 존재한다. 본 위원 역시 디지털 신문에 익숙했지만, 종이신문을 다시 구독하면서 e북이 종이책을 대체하지 못한 이유를 신문에서도 느끼고 있다."

◇정태일 위원

"인구절벽으로 성장이 위기에 처한 자치단체는 수도권의 끊임없는 팽창에 대응하는 대안을 다각적인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행정통합을 모색하는 상황 속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도 행정통합을 논의하는 추세다. 이렇듯 위기에 직면한 광역자치단체는 기존의 행정단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청권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은 광역행정단위의 경계를 뛰어넘는 광역생활경제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한다는 11월 23일자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 합의'에 대한 보도기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다만, 보도기사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에 대한 입장을 광역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보도하고 있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에 대한 지역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입장도 제공할 필요성이 있으며, 후속기사를 통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이 가져올 파급효과도 분석하면 좋을 듯하다. 유력 정치인에 대한 보도기사는 지역연고를 통해 보다 강조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11월 20일자 '충북연고 이혜훈 전의원 서울시장 도전'이라는 기사제목은 보다 신중성을 보여야 한다. 보도기사에서 보면, 이혜훈 전의원이 충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지에 대한 보도내용이 없으며, 이는 자칫하면 기사제목이 보도내용과 관계없이 과대포장되는 오류가 될 수 있어 경계돼야 한다. 인구절벽과 도시집중화로 작은 지역자치단체는 위기를 맞고 있으나 이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충북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은 바람직하다. 11월 11일자 '인구절벽시대 대비하는 충북도'라는 보도기사는 충북도의 인구절벽과 관련된 다양한 수치를 제공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보도기사에서는 충북도가 2006년부터 5년마다 지역발전도를 측정해 저발전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언급하였지만, 어떤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에 따른 성과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매우 아쉽다."

◇최대만 편집국장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미흡한 게 사실이다. 여러 위원께서 지적했듯이 균형감 있는 기사생산과 편집, 심도있는 정보 전달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어려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계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소상공인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제조업, 건설 분야도 마찬가지다.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이야기, 그들을 돕는 손길을 전하고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제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내용의 기사생산에 집중하겠다. 내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긴축재정으로 돌아섰다.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부작용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에게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기획물을 준비하겠다."

/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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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