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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01 17:27:23
  • 최종수정2021.07.01 17:27:23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6월 정례회의가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지면 평가 및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6월 정례회의는 코로나19 방역지침 하에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장), 김종회(충북문화재단 예술교육팀 과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장희(강동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오랜만에 만남의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써 전반적으로 잘 구성된 보도였다. 특히 국가유공자묘역관리 상태가 2회 보도됐고,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한 대우에 대해서도 잘 보도가 됐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계속 보도가 돼 시정토록 사후관리가 필요하겠다. 7월은 장마철과 여름휴가가 실시되는 달로써 안전관리 의식을 고취토록 집중 보도해주었으면 좋겠다. 18일 '철거공사 감리손질 필요하다'는 기사는 좀 더 확대, 시각적인 효과를 높여 관련부처와 전 도민이 경각심을 갖도록 했으면 한다. 특히 광주 철거공사 참사 현장을 귀감 삼아 이런 재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널리 홍보하면 좋겠다. 29일자 16면 세종시편 '장마 코앞인데 일년째 방치된 경고판'은 조천교 하류 조치원 쪽 입구에 방치된 사진을 찍어서 잘 보도된 것 같다. 이런 것을 거울 삼아 관련부서가 충북은 어떤지를 재검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언론의 지적에 따라 사고위험이 있는 남사교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언론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역할을 계속 추진해주길 바란다. 29일자 4면 '신문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세상' SK하이닉스 사례를 보도했다. 고령화 시대와 아날로그 시대의 사람들과 소외 계층에 지역신문을 전달하는 것은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좋은 사례를 널리 홍보해 많은 기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면 좋겠다."

◇김종렬 위원

"9일 6면 춘추관 이러쿵 저러쿵 '여론에 떠밀려 공개된 투기의혹 국회의원 명단 권익위 투기적발 일파만파' 기사를 보며 국민들은 여야 모두에 대한 전수 조사와 명단 공개를 희망한다. 특정 정당만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인들을 기대해본다. 11일 5면 '활력 잃은 북부시장'과 24일 5면 '상품 시들시들 상인 시름시름'기사를 보며 코로나 이후 어려운 청주 전통시장의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려움만을 부각 시키기 보다는 어려운 시기에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나 방안을 다루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보았다. 24일 7면 People란 '용돈모아 기부 기특한 남매, 음성장학회 장학기금 기탁' 소식에 따뜻한 세상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 21일 3면 카메라 고발 '증평 삼보산 벤치관리 엉망', 24일 3면 '증평 삼보산 나무벤치 보수완료' 카메라고발 전 사진과 보수작업을 끝낸 후의 모습은 언론의 역할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대응에 빛을 발한 기사였다. 28일 14면 클린마운틴은 코로나라는 단어를 잊을 만큼 녹색풍광 가득한 대나무숲과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암괴석 가득한 대왕암 가는길까지 힐링하기 안성맞춤인 유익한 기사였다. 29일 1면 충청권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를 염원하며 사진과 함께 실린 '충청광역철도 청주 도심 달릴까' 기사에 간절한 기대를 담아 보았다.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유보' 국토교통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발표 결과를 보며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단일안으로 반영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완강히 반대하던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됐음에 안도를 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안으로 확정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김종회 위원

"3일 3면 '사고위험 남사교 보수공사', 9일 13면 '옥천 삼죽교 보수 1년 만에 하자', 10일 3면 '"집 앞에 주차하지마" 주택가 이기주의 만연' 등의 기사를 가장 눈여겨봤다. 도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생활 밀착형 기사를 보도해 도민들의 민원사항을 재생산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지역 대표 신문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4일 12면 '진천 종합 체육공원 생활 체육 중심 우뚝', 7일 2면 '청주시민 3만 명당 공공체육시설 1곳' 등 생활체육 기반시설에 관한 기사는 문화와 여가의 시대라는 21세기에 도민들의 권리를 위한 좋은 보도다. 그러나 생활체육시설건립은 어느 정도 활발한 논의와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문화와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기반시설의 부족에 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점은 애석하다. 그러한 면에서 29일 10면 '증평 보강천 교육문화 공간 변신 완료'라는 기사가 더 반갑게 읽힌다. 1일 도내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20만여 명이었으나, 30일 기준으로는 50만여 명으로 한 달 사이 30여만 명이 늘었다. 충북일보는 객관적 시각의 보도로 도민들이 불안감을 내려놓고 백신 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특히 1면 '충북 코로나 19 현황'은 지면을 읽는 독자로선 작지만 아주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도민 전체 대비 접종자 비율까지 같이 표기한다면 더 극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5일 5면 '삶을 변화시키는 맛있는 식물성 고기'기사를 보면서 몇 해 전 뉴욕 정책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생각났다. 길거리의 작은 오랜 점포들조차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와 글루텐프리 제품이 구비돼 있는 것은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우리도 이제는 채식주의자와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을 배려한 식단과 제품 등에 관심을 가지는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안종묵 위원

"한국에서는 1883년 등장한 한성순보가 최초의 근대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종이신문이 등장한 것도 140년 가까이 된다. 종이신문의 장점은 전파 미디어에 비교해 이성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휴대성, 문화 인류학적으로 활자가 갖는 신뢰성 등이다. 하지만, 종이신문의 단점도 있는데, 그것은 지면의 제약성, 속보성의 한계, 일방적 정보유통 등이다. 인류는 당대 가장 발전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통해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확장해 오고 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 인터넷신문이 등장하는 것은 문화 인류학적인 측면에서도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뉴스 이용자들도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의 활성화 방안은 종이신문의 단점들을 극복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충북일보 인터넷신문에서 편집된 기사는 '관련기사' 서비스를 시행해야 한다. 인터넷신문은 지면 제약없이 관련기사 서비스를 통해 이성적이고 심도있는 기사를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신문에서 속보성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데, 제공하는 메뉴바에서 최신 뉴스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경우가 발견된다. 이러한 2개 요건이 보완된다면, 독자들의 접속이 증가함으로써 독자들과 쌍방향적 소통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면서 일방적 정보유통이라는 단점도 해결될 수 있다. 독자들이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일보가 종이신문의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인터넷신문을 통해서 독자들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지역언론사가 되길 희망한다."
◇이장희 위원

"인구감소는 일찍이 예견된 문제다. 지역의 대학들 중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들이 많다. 30일 4면 관련 기사에서 지방대학간 학과간 통폐합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한 좀 더 심도있는 이야기가 다뤄졌으면 좋겠다. 학령인구가 올해부터 낭떠러지 곡선으로 나오고있다. 이에 따라 본 대학은 지난해 입시정원의 많은 비중을 성인으로 전환시켰다. 내년도 마찬가지다. 학령인구의 향후 예측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뤄졌으면 한다. 또한 인구감소는 단순히 대학의 붕괴뿐만아니라 사회전반의 붕괴를 가져올수 있다고 본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발생 후 최소 2년은 지속된다고 예측됐다. 그러다보니 코로나로 인해 의료진이나 공무원들의 고생이 많다. 그런 분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충북일보가 관련 내용을 다뤄줬으면 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각종 제도적 지원은 많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의 바로 윗단계의 사람들은 관련 제도권 밖에 있어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다.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제도권 안으로 관심가져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듯하다."

◇정태일 위원

"한국정치에서 30대 당대표가 선출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본다. 본 지도 '이준석 돌풍, 청년 정치인 시대 열리나', '양대 선거 앞둔 충북 정가 지각변동 예고', '세대교체론 대선구도 바꾸나' 등의 보도기사를 통해 충북의 차세대 정치인들이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및 정치시장 후보로 거론된다고 언급했다. 정치는 시대흐름에 따라, 정치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를 추구한다. 당장 내년에 실시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MZ세대가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할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한국의 인구감소는 인구절벽을 지나 인구지진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인구감소는 행정단위가 붕괴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었다면, 이제는 교육단위까지도 궁지로 내몰고 있다. 본 지는 다양한 각도에서 지방위기를 심층 보도해 그 심각성을 알렸다. 특히, 지방의 소멸위기가 지방대학에도 위기가 된다는 '농촌 소멸 이어 정원미달 지방대학도 소멸위기'라는 보도기사는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수도권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잡기 위해 지방대학과 지방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지방도 살고, 지방대학도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본 지의 '충북 0.8%…국공립 유치원 CCTV 설치 시급'이라는 보도기사는 충격이었다. 사립 어린이집은 CCTV를 90% 이상 설치하고 있는데,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설치하지 않은 것은 국가와 자치단체의 직무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대만 편집국장

"오랜만에 건강하게 뵙게 돼 감사하다. 늘 지나고 나면 후회스럽고 아쉽고 보강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위원님들께서 전해주신 애정 어린 말씀들은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6월은 자치경찰제, 광역철도 문제 등 역동적인 달이었다. 관련 내용들은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관심갖고 보도하겠다. 호국보훈의 달이 잊혀져가는 듯한 사회 분위기지만 저희만큼은 되새기며 역사를 젊은이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번 이준석, 송영길 당대표 선출 등은 파격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중앙정치의 달라지는 모습들이 지방정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추적보도하겠다. 젊고 새롭운 인물이 있다면 과감히 독자들에게 보도토록 하겠다. 코로나 변이가 나타나 걱정이다. 있는 그대로 백신, 변이에 대해 꾸준히 소개해드리면 독자분들이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정리=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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