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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4 16:39:35
  • 최종수정2022.11.24 16:39:35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가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지면 평가와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강전섭(청주문화원 원장), 이장희(강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이은희(수필가·㈜대원 경영지원본부장), 이경수(충북관광협회장)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로 사망·중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자동 심장 충격기가 충북 각 시군별 설치된 개수를 잘 파악했다. 문제점으로 시군별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 수와 개수 차이를 지적했다. 숫자 차이도 중요하지만 각 시군별 심장 충격기가 인구 몇 명 당 1개씩 설치됐는지도 함께 조사·파악했으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이다. 진천이어 청주도 AI 뚫렸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이 충북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언론 보도가 있다. 매년 발생되는 AI감염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돼 발생을 근절시키는 방안이 실시되고 있는지 언론에서 파악해 보도해주면 좋겠다.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우수 공무원의 모범사례도 기사화 하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9일자 1면에 개기월식 기사가 실려 있다. 물론 도민들의 관심거리라 좋았다. 그러나 1면에 소방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화재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시켜 주며 다시 한 번 화재의 악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 1면 맨 위 오른편에 우수사례 사진과 간략한 내용 한 줄이 기사화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7면·14면·15면 등등에 기사화 하고 있다. 신문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 내용은 7면에서 보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게 실려 있다. 보다 더 지면을 할애해 기사화 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 좋은 기사들을 기대한다."

◇강전섭 위원

"7일자 사회면에 실린 '6·25참전 故 정용규씨 국가유공자 됐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보은의 고 정용규씨가 6·25 한국전쟁에 국민방위군으로 참전했다는 사실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공식 등록했다는 고인의 맏아들 정상구씨의 인터뷰 기사는 여간 흐뭇하지 않았다.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을 접하면서 어느 때보다 애국심 고취가 절실한 시기에 충북일보의 관심과 비중 있는 보도, 지속적인 기사화로 안타깝고 억울한 독립유공자분을 발굴한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참전용사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을 발굴하는데 충북일보가 사명감을 갖고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북일보에 관심과 애정을 갖다 보니 신문 지면과 구성에도 눈여겨본다. 우리 지역 7개 지방지의 글자를 파악해보니 4개 신문사의 글자가 좀 더 커서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3곳 신문사 글자는 약간 작은 편이어서 시력이 나쁜 중장년층 독자들은 읽기가 불편할 듯하다. 신문의 전체적인 편집을 재구성하려면 많은 부대비용과 어려움이 있을 줄 안다. 하지만 독자들을 위해 좀 더 고민하면서 활자의 글씨체와 크기를 고쳤으면 좋겠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며 위안을 받고 싶은 때가 많다. 본보에서 마련한 '아침을 여는 詩' 코너는 많은 문학인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아주 관심이 높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아침에 읽는 시 한 편은 큰 위로와 위안을 준다. 훌륭한 시인들의 작품을 읽으며 행복감에 젖기도 하지만, 매번 동일 문학단체 시인들의 시만 올라오기 때문에 다른 시인단체의 불만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시인들을 섭외하고, 시를 선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어려움은 많겠지만 충북의 여러 시인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신 많은 분께 지면 할애가 필요하다고 본다. 나아가 소속된 협회를 적는 것보다는 간단한 약력과 출간된 시집을 소개하는 게 나을 듯하다."

◇이장희 위원

"'충북일보클린마운틴- 오서산 억새와 낙조를 찾아서' 충남 홍성과 보령, 청양에 걸쳐 있는 오서산은 서해안에 드문 억새 산이다. 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서쪽 사면에 억새가 뒤덮여 있다. 낙조가 떨어질 때 그야말로 환상적인데, 정상에서 서해 바다까지 붉은 빛이 쏟아진다. 가는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클린마운틴 기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직접 가지 않아도 은빛 황금빛 물결 억새 명산 오서산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기사로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기사로 생각된다. '지방소멸 대응 생활인구 기준 마련 필요', '지방소멸 해결책은 수도권 집중 막기다', '충북도 내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본격화'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맞춰 충북도가 내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을 본격화해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제천시 등 6개 시군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으면 한다. '시민단체, 청주시청 본관 존치 지속 요구… 시, 계획 변경 없다', '청주시 본관 철거 논란 문화재청에 쏠린 눈' 청주시가 옛 본관동 존치 결정을 뒤집고 철거를 추진하면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커지고 있다. 현재 청주시 행정부서는 여러 군데로 나누어 있어서 시민들이 관련 부서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는데, 모두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시민들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좀더 신중하게 시민들 편에 서서 생각해 보고 결정해 추진하기를 바라며, 양자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후속 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소화기로 주택화재 초기진화 큰 피해 막았다', '충주소방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사는 겨울철 특성으로 화기취급이 많고 부주위에 의한 화재위험요인 증가가 예상된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화재안전중점 관리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을 통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 방지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좋은 기사였다."

◇이은희 위원

"충북은 호반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청호, 충주호, 단양호 등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하는 가상공간 '충북 호수 메타버스로 즐긴다'라는 14일 자 기사가 시선에 든다. 시대에 걸맞게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바람직하다. 메타버스로 즐기는 호수의 도시는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충북도와 더불어 한마음으로 진천군에서 '생거진천형 레이파크' 힐링명소 조성한다는 소식도 반갑다. '취업난, 고물가에 청년층 비명'이란 15일 자 기사는 조금 더 깊이 파고 들어가 청년들의 인식구조를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추이도 중요하지만, 건설회사 임원으로서 '취업난, 비명'이란 문자가 심히 우울하게 다가온다. 올해 5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그보다 더 많은 인원이 퇴사했다. 건설회사는 현재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건축기사 자격이 있음에도 일자리를 외면하는 청년이 많다. MZ세대는 대부분 구속되지 않은 상태, 편안하고 자유로운 직업을 원하는 것 같다. 올해 사회에서나 직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단어가 '안전'이다. 얼마 전 일어난 이태원 사고는 정녕 어이없는 기가 막힌 인재이다. 안전에 관한 기초 지식만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이다. 참으로 안전불감증 시대가 아닌가 싶다. 청주시에 전동킥보드가 6천300여 대 배치돼 있다니 그저 놀라울 정도이다. 10일 자에 실린 교통사고 원흉, 대책 마련 '골머리'를 쓸 것이 아니라 애초에 심사숙고해야 했을 사안이다. 16일 자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아시나요'라는 기사에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는데 그뿐이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 교육·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층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층이 대부분이다. 상황별 안전의식 기본 수칙과 응급 대처 방법, 심페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곳 등에 관한 기사를 충북일보에서 연재로 깊이 있게 다뤄주었으면 좋겠다."

◇이경수 위원

"21일자 'U대회 계기로 청주 체육 인프라 바꿔야'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 세계 대학 경기 대회 (U대회)를 유치하게 돼 환호성을 지르는 기사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그 이면에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어 씁쓸하다. 청주종합운동장은 1965년 준공된 이후 개보수를 거듭해왔으나 각종 국제대회의 규격을 맞추지 못해 경기도중 선수들과 심판들의 활동에 큰 제약을 받거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실정이다. U대회의 농구경기가 치뤄지게 될 청주실내체육관도 노후정도가 심각해 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축구경기는 7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청주종합운동장과 증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증평종합운동장은 현재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2020년 7월부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대회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추진을 해서 어렵게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만큼 기획재정부와 문체부의 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준비되길 충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세종, 김장으로 나누는 이웃사랑' 기사를 읽고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주부들의 관심사는 김장이 아닌가 싶다. 올해 여러 여건상 처음으로 김장을 담그지 않게 되다보니 마음 한 켠이 허전했는데 따뜻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취약계층의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을 나누기 위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세종장애인후원회와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하니 훈훈하기만 하다. 여기에 드림스타트에서도 '비대면 드림김장 한마당'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이 김장담그기 체험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하니 소중한 경험이 됐으리라 짐작된다. 함께 나누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사가 충북의 대표 언론 매체인 충북일보에 많이 게재되길 바래본다."

◇최대만 편집국장

"독자권익위원님들께 위촉장을 드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아쉬움도 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이 더 앞선다. 그간 회의에 참석하며 독자권익위원회가 언론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부분임을 크게 실감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위원님들이 본보를 위해 보여주시는 마음을 허투로 듣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위원님들이 매달 짚어주신 내용들을 신문지면과 기사에 반영했다. 아무쪼록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도 충북일보에 대한 애정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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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