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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0.28 16:57:54
  • 최종수정2021.10.28 16:57:54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정례회의가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보도에 대한 평가와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정례회의는 방역지침 준수 하에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장희(강동대 평생교육원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충북일보가 타사 지역신문과 비교하였을 때 돋보이는 것은 차별화된 언론기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극복해가는 분들의 이야기거리다. 경제 5면에 연재되는 '코로나19 극복희망 리더', '감초교장의 희망얼굴', '시장 사람 이야기'는 움츠려 있는 경제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좋은 기사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사거리를 발굴해 알림으로써 충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정상서 희망 선물이란 기사가 1면에 정상에서 충북일보 깃발을 들고 게재돼 충북일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충북논단에 충북 산악인 조철희씨에 대한 내용도 잘 게재 됐다. 다만, 원정대가 7일 새벽 귀국예정이라고 했으나 이후 이야기는 없었다. 8일이나 9일에 귀국 후 등정에 대한 소감이 기사화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공유 전기자전거 '기대 반 우려 반'에 대한 논란이 있다. 잘 보도된 내용이다. 공유 형 전동킥보드는 현재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도민들의 안전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위협의 대상이 된다. 전동 킥보드의 현실을 취재해 문제점과 보완책을 강구토록 관련부서에게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 한글날을 맞이해 '공공기관 외래어 남발 여전'이란 내용이 동감이 간다. 한류 열풍으로 외국에서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우리는 외래어 표기를 손쉽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줄임말로 뜻을 이해하기 어렵게 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대 간에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 같다. 요즈음 노년층에서는 젊은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무슨 말인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언어는 소통을 위한 것인데 난무하는 외래어, 신조어로 인해 세대 간에 갈등이 더 심한 것이 아닌지, 각기 다른 연령층의 이야기도 들어서 우리의 현실을 기사화 하면 좋겠다."
ⓒ 김용수기자
◇김종렬 위원

"1일 3면 노인의날을 맞아 '노인 위한' 촘촘한 서비스 필요 기사를 보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보았다. 6일 10면 '단양쑥부쟁이 살려낸 주민의 사랑' 기사를 보며 어려운 농촌 생활속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주민들의 모범사례를 보며 큰 박수를 보낸다. 7일 3면 현장르포 충북경찰 '양심운전자를 찾아라' 행사를 보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 잡아 양심운전자로 넘쳐나는 충북을 기대해본다. 12일 1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죽은상권 위드 코로나로 소생할까' 청주의 대표 상권인 성안길에 폐업한 상점들의 사진과 함께 실린 내용을 보며 하루 빨리 자영업자들의 희망찬 모습을 그려본다. 14일 1면 출생아 역대 최저 인구절벽 가속화 기사를 보며, 15일 11면 하단 '제천시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사업' 같은 출산지원 사업등을 지방자치단체별 출산장려지원정책도 함께 묶는 충북일보의 차별화를 기대해본다. 15일 1면 현장르포 '충북우수여성기업제품 특별할인전' 기사에 주부의 감성과 눈높이로 만들어진 필요한 제품들을 많이 선보인 듯 해 고객만족은 물론 판로개척에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다. 5면 충북농업,청년이 미래다 김정태 보은 부자농장 대표의 스마트팜 설비까지 갖춰졌다는 소식에 노력하면 살맛나는 농업·농촌을 기대하는 청년농부들로 넘쳐나는 충청북도 농촌을 그려보았다. 10면 '톡톡'터지는 꽃망울…매력 터지는 소백산 소식으로 투구꽃.구절초 등 천상의 화원 단양소백산에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는 비로봉 구간의 멋진 절경에 흠뿍 빠져 보았다. 26일 14면 영화로 보는 인문학 '오징어게임'은 세계 80여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핫한 영화 오징어게임을 충북일보 지면에서 1화부터 9화 까지 풀스토리로 본듯해 매우 유익한 코너였다. 종이신문 구독자의 호사로움 이리라."

◇안종묵 위원

"오늘날 신문지면에서 사진 기사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증대하면서 사진 기자의 저널리즘에 대한 시각이 신문편집을 좌우하게 됐다. 이러한 현상을 사진 저널리즘이라 한다. 텍스트 문자보다 사진 이미지 혹은 영상에 더욱 친숙한 젊은 층 독자를 위해서도 사진 저널리즘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다. 텍스트 기사를 보지 않는 독자도 사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는 '캡션'(사진 설명)은 대부분 읽는다. 사진은 텍스트 뉴스기사보다 의도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영상 카메라의 각도를 통해서도 뉴스 이용자에게 의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제 선거의 계절이다. 각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확정했거나 경선 과정에 있다. 특정 언론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 혹은 반대하기 위해 특정한 사진 혹은 영상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충북일보가 어떠한 사진 이미지(캡션 포함) 혹은 영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자들에게 상당히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보도에서 기계적인 균형보도 못지않게 공정한 사진 저널리즘의 사용이 필요하다. 충북일보가 최근 신문지면(인터넷판 포함)에 '사진 in 충북'과 '영상 in 충북'을 통해서 사진 저널리즘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충북일보가 변화된 미디어 콘텐츠 소비 추세를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과, 텍스트 문자보다 사진 이미지 혹은 영상에 더욱 친숙한 젊은 층 독자를 위해서도 그리고 기성세대 독자를 위해서 사진 저널리즘의 확대는 환영할 만하다. 다만, 텍스트 뉴스기사 못지않게 사진의 영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어떠한 사진 기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자들에게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사진 저널리즘의 확대가 요구된다."

◇이장희 위원

"'깔끔해진 동남지구'기사는 그 동안 시민들의 불법폐기물 투기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동남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고발기사로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시가지다운 깔끔한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보도는 시민들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자제케 하는 계도성을 돋보인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올 가을은 미루나무숲에서 추억을 만들자'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가슴을 시원하게 하면서 언젠가는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기사로써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곳을 소개하는 후속 기사를 기대해 본다.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해야'기사는 가을 단풍 산행에 대비해 미리 한번쯤 생각게 해 꾸준히 증가하는 산악사고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유익한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공공기관 외래어 남발 여전'기사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공공기관의 부정확하고 권위적인 표현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다가 최근에는 새로운 외국어가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사회적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이는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에 대한 기사도 함께 다루었으면 좀 더 한글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거짓말을 새빨간 거짓말로 덮네요'기사는 최근 우리 사회에 화두로써 대장동 개발에 관련 많은 가짜뉴스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 지역사례까지 다루어 많은 도움을 주는 유익한 기사였다고 본다."

◇정태일 위원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내 편은 무조건 정당하고, 네 편은 무조건 부당하다며 서로를 비방하고 있다. 조선이 낳은 대학자이신 정약용은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할 때만 정치가의 존재 이유가 있다면서 '목위민유호(牧爲民有乎)'라 했다. 정약용은 대선정국에서 벌어지는 지금의 정치형국을 보면 무엇이라 할까. 예나 지금이나 정치에 백성은 없고, 정치가를 위한 내 편, 네 편만 존재한다고 탄식에, 탄신을 거듭할 것이다. 우리는 정약용의 '목위민유호'를 곱씹어 보면서 공자가 말하는 오대악(五大惡)을 새겨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공자가 말하는 오대악은 '남의 마음을 잘 읽어 마음에 들도록 하지만 그 속에는 험악한 흑심을 품는 것, 편벽하게 행동하며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것, 말에 진실이 없으면서 그때그때 변명만 하는 것, 기이한 말들을 사용해 자신을 내세우는 것, 잘못을 합리화시키며 번지르르하게 꾸미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어렵다. 내년의 대선이 한국의 성장과 퇴보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므로 대통령을 선택하는데 명확한 기준이 과거 대선보다 절실하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도와 백약이 무효인 인구절벽으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사실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방자치단체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지금까지 먼 산 보듯이 나몰라라 해왔다. 지방대학은 그 지역에 필요한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그 지역 문화와 경제의 구심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제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방자치단체도 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최근 본 지의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충북과 상생하는 대학 실현 강조'라는 보도기사는 지방대학의 위기에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대만 편집국장


"이달에도 좋은 말씀들 감사하다. 매달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편집과 사진의 역동성 높여 독자들이 지면에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편집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늘 저희의 숙제인 기사 다양성이나 논제와 관련한 깊은 의견제시 등은 복합적으로 적절하게, 시기에 맞게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늘 긴장과 고민 속에서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여러 시리즈가 진행에 있다. 이달부터는 도내 각 시군의 핫플레이스 관련한 시리즈가 시작됐다. 청주 중심의 기사를 탈피해 도내 시·군의 변화까지 담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부분이다. 좀 더 다양한 의견을 들어 도민뿐만아니라 타지역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북일보만의 방향성을 갖고, 독자들에게 깊이있는 정보를 알리고자 노력하겠다."

/ 정리=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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