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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22 17:54:14
  • 최종수정2016.12.23 09:06:26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1일 '2016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독자들의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많은 한 해였다. 긴급진단 등 특집기사를 통해 사회 이슈를 시의 적절하게 보도해 좋았다.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등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큰 역량을 발휘한 충북일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근 1면 머리기사에 사회 이슈들을 대조시켜 과감하게 편집한 지면들이 시선을 끌었다. 7일자 1면 '영하권 추위에 완전 무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실렸다. 어린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였다. 어수선한 시국에 해맑은 표정을 볼 수 있어 잠시나마 위안이 됐다. '우표로 보는 70년', '통계청이 발표한 10년간 안전·범죄 지표' 등 다양한 아이템을 다룬 기획 보도도 눈에 띄었다. 15일자 1면 '문화누리카드, 문화 못 누린다'를 세 차례에 걸쳐 긴급진단으로 다뤘는데, 매우 시의적절한 내용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기초생활수급자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5만원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얘길 했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사안을 심층보도를 통해 잘 짚어준 사례라고 본다. 연말을 맞아 문화행사가 특히 많았다. 전면 기획기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소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피플란에 훈훈한 기사들을 실어 독자들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줬다. 11월30일자 3면에는 '개미는 매년 4.9m씩 높은 산으로 이동한다' 제하 기사가 실렸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들이 서식지를 고산지대로 옮겨가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으로, 새로운 사실을 제시해 매우 흥미로웠다."

◇김준환 위원

"국정농단 관련 통신 기사들이 1면을 장식하는 타 언론사와 달리 충북일보는 긴급진단 등 독자적인 보도들을 이어나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15일자 1면 '사람도 닭도 악몽의 12월' 기사 등 AI 관련 생활밀착형 기사들은 독자들에게 발빠르게 정보를 전달해줘 도움이 됐다. 21일자 도시철도공단에서 낸 보도자료를 분석한 '역간 적정 거리 57.1㎞…' 기사는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잘 다룬 기사였다. 'MRO를 위한 변명' 제하 편집국장 칼럼은 독자들이 잘 알 수 없었던 뒷배경과 함께 사안의 본질적인 측면을 건드려 줘 유익했다. 문화누리카드 제도의 허점을 보도한 긴급진단은 지역에 따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통계와 함께 잘 실어줬다. 교통유발부담금 관련 긴급진단은 평소 잘 몰랐던 내용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잘 다뤘다. 모두 시의 적절한 보도였다. '허울뿐인 보은향토민속전시관' 기사는 전시관이 이용객이 적고 관리운영도 부실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지자체장들이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기 위해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보도들을 참고해 지속가능한 측면으로 추진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류경희 객원논설위원이 '100년을 앞서 살았던 여인 나혜석'이라는 칼럼을 썼다. 유교적인 사상에 입각한 사회에서 개화기 신여성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여성운동의 선구자로서 시대를 앞서간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 새로웠다. 최근 일부 사설에서 '봤으면 한다', '~하는 편이다' 식의 표현이 많아 아쉬웠다. 사설은 객관적이고 단호한 어투여야 하는 만큼 수정이 필요하다. 청주공항 운임표를 늘 챙겨보는 편이다. 기준 날짜가 2016년 10월20일 기준으로 돼 있는데, 매월 초에 확인하거나 하는 등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21일자 중원대 건축비리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중원대 관계자들까지 구형받은 내용이 실렸어야 했는데, 공무원 위주로만 실려 마치 중원대는 잘못이 없고 공무원들만 잘못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어 아쉬웠다."

◇신순애 위원

"'대한민국은 바이러스 공화국', '전 국민 실의에 빠뜨린 최순실 바이러스', '가금류 농가 덮친 AI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인체 감염 공포', '날씨 추워지자 계절감염병까지 기승' 등의 기사는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잘 다룬 보도였다. 이후 국회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고, 도내 AI확진 농가는 76농가, 살처분 규모는 238여만 마리에 이르는 등 온 국민이 우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어두운 한 달 이었다. 12월13일자 'AI사태… 전월比 35% 오른 달걀대란' 기사는 달걀 1판에 6천980원까지 치솟았다는 내용으로, 관련 주제에 민감한 주부 독자들에게 유익했다. 최근 농촌지역이 낮은 출생률로 인구가 급감, 문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15일자 '옥천 출생반지 해피바이러스 확산'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안내·동이·이원면에서 자생적으로 탄생 축하반지를 선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자구책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마련한 지자체와 이를 기사화한 기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15일자 1면 '사람도 닭도 악몽의 12월' 제하 사진과 '눈썰매장 개장' 사진이 함께 실려 부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아쉬웠다. 11월28일자 1면에는 '오리의 눈물'과 '국민의 촛불'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나란히 실렸다. 오리가 군집을 이루는 모습과 촛불을 든 도민들의 모습이었는데, 현재 상황을 잘 표현한 것 같다. 1일자 '김영란법 시행 두 달, 벌써 좌초 위기'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은 공무원들이 식사하러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았다. 기사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12월7일자 1면 긴급진단으로 '버림받아 더 추운 아이들' 기사 상단에 영하권 추위에 완전 무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메인사진으로 실렸는데, 기사 속 아이들과 사진 속 따듯한 옷으로 완전 무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마음이 아팠다. 12월2일자 '허송세월 6년… 내륙의 섬 오송' 기사는 오송이 처한 현황과 문제점을 잘 다룬 기사였는데, 상단에 '소백산은 겨울왕국' 기사의 메인사진에는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 사진이 실려 아쉬웠다. 오송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실었으면 더욱 기사의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승직 위원

"어두운 시국 기사 속에서도 지역 현안인 사상 최악의 AI 확산과 산업재해 문제, 충북도 정부예산 확보 5조원 돌파, 행복도시 특별법개정안에 대한 문제점, 지자체 예산심사과정의 문제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세심히 보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알권리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했다. 11월28일자 1면의 '오리의 눈물', '국민의 촛불'과 11월29일자 무심천에 한가롭게 노니는 청둥오리 모습까지 현 상황을 대변하는 메인 사진들이 눈에 띄었다. 연속적인 긴급진단 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정책과 충북요보호아동 실태, 문화누리카드 제도 등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대한 정책의 실태와 문제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통해 개선 방향을 잘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정책적인 문제점이 실행부서의 문제점으로 비쳐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들었다. 20일자 1면 'AI 인체 감염 후 사망 무려 785명'이라는 제목은 자칫 마치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상황으로 오인, 독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지난달 29일 옥천에서 열린 故 육영수 여사 탄생 91주년 숭모제에 친박단체 회원과 행사를 반대하는 단체 간 마찰로 숭모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고 실망이 컸다. 자식이 잘못했다고 국민적 추앙을 받는 故 육 여사까지 욕보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때마침 '고(故) 육영수 여사만은 모독하지 말자'라는 편집국장의 칼럼기사가 실려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회 전반적으로 어두운 기사가 대부분인 가운데 16일자 지면에 운초문화상 4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류귀현 충북문화원연합회장이 사재 5억 원을 출연해 운초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1회 운초문화상을 시작으로 매년 시상할 계획이라는 내용이었다. 지역 문화계에 밝은 빛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

◇이선우 위원

"정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혼란에 빠졌고, 사회는 AI 확산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탄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한 나라의 중심이 돼야 할 대통령부터 시작해 전국적으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울 뿐이다.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는 서해안 지역을 오염시키고 사람과 차량, 야생 조류수가 농장으로 바이러스를 유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연례행사가 된 셈이다. 이번에는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최종 확진 판명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밝혔다. 전국 확산을 저지하는 데 사실상 실패한 상황에서 여러 AI 유형이 동시 발생해 AI 사태는 '역대 최악'의 기록을 매일 갱신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두 가지 이상의 AI 유형이 동시에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력 조치에도 그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황새 폐사가 발생하면서 서울시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AI 감염은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실감하게 한다. AI 관련 속보들은 현 사태와 현실을 반영하고 지적한 좋은 기사였다. 14일자 3면 '맨홀 뚜껑 열어놓은 채 공사' 기사를 접했다. 매번 허술한 안전관리가 불러오는 인명사고가 만연하는 사회에서 모두의 각성이 필요한 기사라고 생각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데도, 안전관리가 허술해 수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사나 다중 쇼핑센터 및 청소년수련시설 안전관리, 농기계 안전관리, 환경오염, 화재 안전관리, 공사현장 안전관리, 승강기 안전관리 등 사회전반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안전사고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가 관심과 주의를 통해 안전관리에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 연말을 맞아 2016년도 충북의 이슈 결산을 통해 다각적으로 스크린해볼 필요가 있다. 충북일보가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으로 주요 현안들을 되짚어 줬으면 한다."

◇김동민 편집국장

"예리하고 날카로운 지적 감사드린다. 16면이라는 지면 안에 알찬 기사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적인 비판 앞으로도 부탁드리고 싶다. 신순애 위원의 지적대로 1면 사진 편집에 간혹 미스매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꼼꼼히 챙기겠다. 이선우 위원이 연말 결산 관련 제안을 했는데, 이는 현재 준비 과정에 있다. 최근 청주공항과 오송역 문제가 너무 이용객 수에만 집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선점을 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연결시킬 수가 있는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 또한 심층보도할 계획이다. 故 육영수 여사 칼럼 관련 많은 사람들의 연락을 받았다.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소신껏 칼럼을 써나가겠다. 김준환 위원이 지적해주신 청주공항 운임표는 매번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변경되는 시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편집상에서 최신 날짜로 게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최근 사진 편집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기사 또한 전면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충북일보를 잘 살펴주셨으면 한다."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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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