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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23 18:15:06
  • 최종수정2019.07.25 19:51:45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2일 본보 회의실에서 '2019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9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재봉(충북도 공보관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2일자 세계적 수준의 청주시 청사 건립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다. 2025년까지 2천312억 원을 들여 현 청사를 중심으로 2만8천450㎡ 용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9천916㎡ 규모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공무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시점에서 청사 건립에 막대한 국민 혈세를 투입한다고 해서 사실 놀랐다. 충북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이 이에 대해 견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9일자 '특정 연령·계층 세금 퍼주기 논란' 제하 기사는 정책 포퓰리즘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잘 다뤘다. 8·9일자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암울하지만 긍정적인 측면까지 현 시대 가정의 양면성을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사학비리 칼빼든 교육부' 기사와 '교사·제자가 함께 즐기는 스승의 날' 기사도 같은 맥락에서 눈길을 끌었다. 17일자에는 10월까지 10억3천만 원을 들여 충북도내 학교 교실 등 500여 곳의 도장 공사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적은 예산이 아닌만큼 언론에서 잘 살펴야 한다. 22일자 9면 오피니언에 실린 편집국장의 '노무현과 지방분권' 칼럼이 인상깊었다. 충북의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나서서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가 토론회 등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동수 위원

"20일자 '청주국제공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 검출 비상'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농식품부가 불법 휴대 축산물 미신고 과태료를 최대 1천만 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추진했다는 내용이다. 충북도는 ASF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농가에 대해 요일을 금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방역취약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영돈농가 담당관제를 운영하는 등 후속 조치에 대한 보도가 돋보였다. 21일자 '오송바이오헬스 혁신전략지 부상' 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동력 중 한 축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전략지로 오송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이 기대된다는 내용이 실렸다.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청주지역의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에게까지 희망을 주는 기사였다. 1면에 청주시가 상업시설이 집적한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조림사업을 마무리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해당 지역을 도식으로 표기하거나 관련 사이트를 참조할 수 있도록 첨부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김종렬 위원

"가정의달 특집으로 다룬 3일자 1면 '고령화시대 新트렌드 老치원' 기사는 시대의 흐름이 느껴지면서 충분히 공감이 됐다. 톱기사로 다룰 정도의 무게감이 있던 기사인만큼 단순한 통계적 수치나 원인보다는 지역에 적합한 대안 제시까지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와 관련 7일자 충북논단에 함우석 주필의 '老치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 제하 칼럼이 실렸다. 마무리에 '노인들도 어느 드라마 제목처럼 하루하루 눈이 부시게 살아야 한다'는 문구에 설렘의 감정을 느꼈다. 독자위원으로서 농업도인 충북의 경우 시·군과 읍·면 단위에 '老치원' 활성화를 제안하고 싶다. 7일자 3면 '목 좋은 상가 조차 "더 이상 못 버틴다"' 기사에 "장사 그만뒀어요"라는 첫줄 문장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막말 파문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치권이 아닌 '경제 살리기'에 관심을 갖는 정치권을 기대해 본다. 최근 이슈가 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보도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증세를 통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안종묵 위원

"지역 종이신문의 고유한 특성과 장점은 지역적인 뉴스를 상세히 심도있게 다룰 수 있으며(심층성), 보관(재독성)과 휴대(휴대성 또는 이동성)가 용이하고 활자정보에 대한 전통적인 신뢰성이다. 하지만 다른 미디어와 비교해 정보전달의 신속성과 지면의 제약성 그리고 일방향적인 정보유통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다. 종이신문이 점차 인터넷신문으로 바뀌면서 인터넷판 신문은 전통적인 종이신문 갖고 있는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그동안 종이신문의 약점으로 여겼던 것들을 모두 극복했다. 종이신문의 위기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에 의해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충북일보는 인터넷판 신문에서 전통적인 종이신문의 특성을 살리고 있는 지 그리고 약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충북일보 인터넷판 신문에 '랭킹뉴스·가장 많이 본 기사'가 있다. 이것은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매우 중요한 창구다. 따라서 '랭킹뉴스'에 대해 추가 취재와 업데이트를 통해 독자와 상호작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인터넷판 신문의 플랫폼이 PC가 아닌 스마트폰(휴대성 특성)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폰에 맞게 편집 레이아웃이 구축돼 있는 지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판 지면 분류 '종합-경제-지역-라이프'의 지역부분에 대전·충남·세종이 빠져 있어 추가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양승직 위원

"충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26만2천여 명에 이른다. 이 중 10%가 치매 환자다. 치매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측면에서 언론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보가 만난 사람들에서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가 언급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 법칙'이 인상 깊었다. 우리 경제를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법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K하이닉스가 지방소득세 1천818억 원을 청주시에 납부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청주시에서 올해 목표한 전체 지방소득세 2천650억 원의 6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생경영을 최우선으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 사업들도 소개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0조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에 아쉬움도 컸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나 급감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와 맞물려 지역 언론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충북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판매를 담당하는 충북도 장애인생상품판매시설의 인력이나 운영체제, 장비는 적절한 지 등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청주공항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에어로케이 LCC 모기지가 되고 이번에 청주~중국 정기 노선인 엔지·하얼빈·장가계 노선도 증·개설됐다. 그동안 충북일보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점이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태일 위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충정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한다는 13일자 '한국당 지지율 충청지역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 기사는 문재인 정부의 견고한 국정지지율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하지만 기사내용을 보면 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은 충청지역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지역에 아니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부각시켰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 충북지역의 경우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석 중 3석이지만 2018년 7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했다. 이렇게 볼 때 충청지역의 하나인 충북지역이 한국당의 전통적인 지지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진보와 보수의 극단적 분열상황을 보여주는 상황 속에서 17일자 '정의당 도당 친일잔재세력 청산할 것'라는 기사제목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즈음한 정의당 충북도당의 성명은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하려는 세력들의 청산인데, 기사제목으로 볼 때 민주화운동의 폄훼세력과 친일잔재세력을 동일대상으로 인식시킬 소지가 있다. 자치단체와 지역주민 간에 지역의 현안문제들을 두고 야기하는 갈등이 빈번해지는 현실 속에서 16일자 '증평군, 지역발전 방안 주민과 함께 모색'의 기사는 지역발전을 위한 자치단체와 지역주민 간의 상생관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참석한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토론회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최재봉 위원

"행사의 계절이라 불리는 5월에 걸맞게 다양한 지역 축제소식과 즐길거리에 대한 기사, 의미있는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고령화시대 신 트렌드, 노치원(3일자)'이나 '어버이날에도 일자리 걱정(8일자)', '가정의 달에도 누군가는 고독한 이별(9일자)', '스승에겐 스트레스의 날(14일자)' 등의 기사는 양면의 모습을 분석해 달라진 풍속도, 타인을 위한 생각 등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었다. 4회에 걸쳐 2년간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한계, 과제를 되짚은 긴급진단 기사는 충북과 관련 지역발전을 도모한 점, 그 가운데 아쉬웠던 점을 되짚고 과제와 방향 제시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와 입장을 잘 대변했다. 충북일보가 지역의 주요 현안을 이슈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사들이 특히 그렇다. 최근 폐업, 임대문의 등이 쉽게 눈에 띄고 있는 것은 모두가 실감하는 상황이다. 카드와 현금의 결제 금액이 상이한 경우도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목 좋은 상가조차 더 이상 못 버틴다(7일자)', '카드 10%할증 위법 속수무책(14일자)' 등의 기사는 시민이 느끼는 현실을 지면에 고스란히 반영해 공감을 샀다. 1년여에 걸쳐 진행하는 '100년 전 선열들의 숨소리를 듣는다' 특집은 어려운 장기 프로젝트성 기획이지만 선열들의 정신을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김동민 편집국장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언론사들의 광고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인터넷뉴스의 배너들이 그렇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광고 수익 모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종이신문의 위기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에 의해 기회를 맞이했다는 의견에 크게 공감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스마트폰의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언론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나 녹록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는 중앙매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언론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학계에서도 이와 관련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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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