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대-교통대 통합, 교육부 승인에서 제외…"첨예한 이슈 해결 필요"

교육부, 대학 통합 4건(9개교) 승인 발표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평행선
통합 무산·혁신 계획 불이행시 글로컬 지정 취소

  • 웹출고시간2025.05.29 19:16:01
  • 최종수정2025.05.29 17:59:39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는 상황이 지속됐다.

교통대의 충북대와의 통합에 반대하고 교통 특성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 됐다.

여기에 통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조직적인 반대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통합 교명을 둘러싼 갈등이 심각했다.

충북대와 교통대가 통합 교명을 '충북대'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충주지역사회에서는 '한국교통대'라는 브랜드 가치 상실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아울러 대학 양측 입장이 나뉘면서 통합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도 지적되고 있다.

교통대 관계자는 "교육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 대학 측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며 "때문에 교육부에서 6월 말까지 양 대학에서 통합을 위한 안을 조율해서 가져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소재 대학 통합은 신입생을 뽑는 첫 번째 해가 2026년 3월이라 당장 해야 하는 대학"이라며 "목포대와 전남도립대, 창원대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교대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큰 이슈가 안 된다"며 "저희와는 규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대학과 충북대의 통합 대학의 신입생은 2027년 뽑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이유 등으로 교육부에서 양 대학의 첨예한 부분 해결을 요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서로 한발씩 양보해 유사 기능은 통합하고 구조개혁을 해야 하는데 양측 모두 평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두 대학은 지난 2023년 5월 상호 협력과 양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발전협약'을 시작으로 8월 '단계적 통합원칙 합의'에 합의했다.

그 후 2024년 6월 대학 통합신청서를 냈으나 통폐합 심사위원회 요청으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보완된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대학은 대학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선정,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받기로 돼 있지만 통합이 무산되거나 혁신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글로컬대학 지정이 취소되거나 지원금이 삭감될 수 있다. / 윤호노·안혜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