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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생존의 문제" 한국교통대, 충북대와 통합 강행 의지 천명

"일부 지역사회 반대, 대학 미래와 지역발전에 장애될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25.05.07 13:19:32
  • 최종수정2025.05.07 13:19:3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교통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대와의 통합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충북대학교와의 통합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혁진 교통대 기획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대학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일부 지역사회의 통합 반대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통대는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 3주체의 80% 이상 지지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충북대와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까지 총 4차례의 통합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통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승인 이후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추진돼 2027년 3월 새로운 통합대학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강 기획처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닌, 캠퍼스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수평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 일부 대학의 통합사례에서 소규모 캠퍼스가 쇠퇴한 문제점을 교훈 삼아, 캠퍼스총장 제도 도입과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 기반을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무산 시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와 대규모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도 경고했다.

강 기획처장은 "이는 곧 대학 재정의 심각한 악화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대학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충주캠퍼스의 경우, 통합과 연계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미래 자동차, 항공·드론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첨단학과 증원이 이뤄졌으며, 내년부터 이 분야 신입생에 대한 전액 장학금 지원도 계획돼 있다.

강 기획처장은 "그러나 일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대안 없이 통합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대학이 추진하는 혁신과 지역 상생협력의 기회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 이후 양 대학은 국내 2위 규모의 대형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게 되며, QS 세계대학순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 공동 협력 중이며, 교통대는 최근 공모를 통해 5년간 약 7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확보했다.

강 기획처장은 "바로 지금, 이 시점은 어느 때보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절실한 때"라며 "함께하는 통합, 함께 여는 미래에 지역 여러분의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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