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통합은 생존의 문제" 한국교통대, 충북대와 통합 강행 의지 천명

"일부 지역사회 반대, 대학 미래와 지역발전에 장애될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25.05.07 13:19:32
  • 최종수정2025.05.07 13:19:3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교통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대와의 통합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충북대학교와의 통합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혁진 교통대 기획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대학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일부 지역사회의 통합 반대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통대는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 3주체의 80% 이상 지지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충북대와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까지 총 4차례의 통합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통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승인 이후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추진돼 2027년 3월 새로운 통합대학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강 기획처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닌, 캠퍼스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수평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 일부 대학의 통합사례에서 소규모 캠퍼스가 쇠퇴한 문제점을 교훈 삼아, 캠퍼스총장 제도 도입과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 기반을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무산 시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와 대규모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도 경고했다.

강 기획처장은 "이는 곧 대학 재정의 심각한 악화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대학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충주캠퍼스의 경우, 통합과 연계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미래 자동차, 항공·드론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첨단학과 증원이 이뤄졌으며, 내년부터 이 분야 신입생에 대한 전액 장학금 지원도 계획돼 있다.

강 기획처장은 "그러나 일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대안 없이 통합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대학이 추진하는 혁신과 지역 상생협력의 기회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 이후 양 대학은 국내 2위 규모의 대형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게 되며, QS 세계대학순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 공동 협력 중이며, 교통대는 최근 공모를 통해 5년간 약 7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확보했다.

강 기획처장은 "바로 지금, 이 시점은 어느 때보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절실한 때"라며 "함께하는 통합, 함께 여는 미래에 지역 여러분의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