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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옛 본관동 오는 3월부터 본격 철거된다

이달부터 석면 철거·문화재청 협의'속도'
의회동 철거부터 진행한 뒤 본관동도 철거
2025년부터 현 청사 일대 신청사 건립 추진
市, "올해 안에 설계 재공모 진행할 예정"

  • 웹출고시간2023.01.25 17:20:05
  • 최종수정2023.01.25 17:20:05
[충북일보] 청주시청 옛 본관동과 의회동이 오는 3월부터 철거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철거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우선 석면 철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석면철거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3월 중순까지 본관 4층 석면 500여㎡와 의회동 석면 1천여㎡를 제거할 계획이다.

석면이 철거되면 의회동 건물은 곧바로 철거되고 시청 본관은 문화재청과의 부분 보존 협의를 거쳐 철거에 돌입한다.

시청 본관 철거비는 17억4천200만원, 의회동 철거비는 22억5천만원이다.

시는 석면 철거와 동시에 문화재청과의 협의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사진·영상 등 기록물 보존 등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옛 본관동 기록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재청과의 협상이 원만히 해결되면 시는 내년까지 본관동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철거가 완료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청사는 상당구 북문로 현 청사 일대 2만8천여㎡의 터에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의 보존 협의가 잘 진행되면 오는 3월 철거에 나설 방침"이라며 "올해 안에 행안부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설계 재공모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에 위치한 시청 옛 본관동은 1965년 연면적 2천여㎡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뒤 1983년 4층으로 630여㎡ 증축됐다.

이 건물은 민선 7기 때 존치 결정됐지만 민선 8기 이범석 시장 취임 후 철거로 변경됐다.

일본 건축양식 모방, 증축·구조 변경에 따른 원형 훼손,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이 철거 이유로 꼽혔다.

시는 민선 7기 설계안을 폐기하고, 의회동 별도 건립과 본관 철거를 토대로 한 연면적 6만3천㎡ 규모의 신청사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하는 등 신청사 재설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본관동 철거와 관련해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보존'을 주장하며 반대했지만 민주당 임정수 시의원의 이탈표로 철거 관련 예산은 지난해 12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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