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의회 '신청사 건립' 관련 행정부 질타

6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서
정태훈 의원 "단체장 의지 안보여"
이현주 의원 "현재 위치 고집 불필요"

  • 웹출고시간2022.02.27 15:24:24
  • 최종수정2022.02.27 15:24:24

정태훈 의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청주시의 '안일한 시정'을 질타했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정태훈(국민의힘)·이현주(정의당)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68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청사 건립 문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시청사 건립과 관계된 청주병원 문제는 단체장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자문위원회에 떠맡긴 채 관심 밖의 사항으로 보여 진다"며 "우암산 둘레길은 물론 조례까지도 당론으로 결정해 통과시키면서 왜 시청사 건립문제는 뒷짐만 지고 의회를 이용해 해결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사 건립과 같은 중차대한 사항을 위원회 발의라는 전대미문의 절차를 이용해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본 위원의 생각"이라며 "도시건설위원회 몇몇 분들의 판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더 정식적인 절차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또 "법령상 수의계약이 불가능해서 별도의 특별조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특혜의 시비와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기 계신 모든 의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해서 결정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의원

이 의원은 본관·첨단문화산업단지·북측 건물을 시청사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신청사건립을 위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 꼭 현재의 위치에 굳이 신청사를 지어야 하는지 매우 고민이 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시한 '문제'는 △청주병원 이전 위한 지북정수장 부지 수의계약 특별조례 제정 무산 △청주병원 철거·본관 존치 △증축으로 인한 공비사 증액 등이다.

이 의원은 "왜 청주시는 건물을 주고 비싼 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고 다시 청주시가 돈을 주고 사오는 이러한 일을 벌이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청주시청사는 시민에게 돌려주자"며 "갈 곳 없는 노잼인 청주시에 현시청사부지를 활용해 공원이나 광장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즐길거리를 만들어 담소를 나누고, 버스킹을 하고, 아이와 함께 놀며, 청소년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활력을 찾는 장소로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