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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옛 본관동 철거 시작…시민단체 점거농성 중단

난간 철거 작업부터 시작해 오는 5월 작업 완료 예정

  • 웹출고시간2023.03.10 16:45:30
  • 최종수정2023.03.10 16:45:30

청주시청 옛 본관동이 철거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청 옛 본관동 철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을 규탄하며 지난 7일부터 옛 본관동 철거 공사 현장에서 점거농성을 벌여온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청주시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사 농성은 불통의 장벽 앞에서 멈추고자 한다"며 "하지만 시청사를 둘러싼 시의 일방적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행동과 실천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단체의 점거 농성이 중단되자 곧바로 시는 이날 오후 옛 본관동 건물의 난간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이 건물을 모두 철거하는 데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2달여 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철거에 투입되는 예산은 17억4천여만원으로 책정됐다.

본관동 1층 로비, 와플슬라브 구조의 건물 출입구 부분은 해체된 뒤 보존될 예정이다.

시는 본관동을 철거하면서 3D 디지털데이터 구축사업과 건축물의 제원, 연혁·현황조사, 사진, 영상촬영, 백서 제작 등 기록화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주시청사 옛 본관동 논의 협의체'의 권고 방안에 따르기 위해서다.

협의체는 지난 1965년 건축된 이 건물의 일부가 일정 부분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며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옛 본관동 철거가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와 설계 재공모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8년 11월이다.

신청사 건립에는 3천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시장은 기존 민선 7기에 설계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옛 본관동 철거 후 신청사를 짓는 방안이 담긴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시의회에 옛 본관동 철거 관련 예산을 상정했고 이 예산은 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여·야 갈등 끝에 통과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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