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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재선거, 한나라당 탈락후보 단일화 '변수

김호복 전 시장·한창희 농어촌공 감사 등 출마포기 안해

  • 웹출고시간2011.09.06 19:44: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이 지난 5일 이종배 예비후보(전 행정안전부 차관)를 공천한 가운데 탈락한 후보들이 강력 반발,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 결과 발표후 김호복 전 충주시장을 비롯한 탈락자들은 이 후보의 공천을 불공정 공천으로 규정하고 무소속 독자 출마나 자유선진당 공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선 탈락자들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점친다.

이런 기류 속에 6일 정치권에선 '한나라당표' 분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천 탈락자들이 탈당, 선거 레이스를 완주할 경우 한나라당 지지성향의 표가 상당히 분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천 탈락후 김 전 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재충 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도 "불공정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른 방식으로 이번 선거를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충주 당협위원회에 몸담았었던 한창희 농어촌 공사 감사도 이날 자신의 인터넷 까페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충주시민들의 심판을 받아 명예회복을 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한 인사는 선진당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선 공천 탈락 후보들 간 연대 가능성을 내다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10·26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고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이라며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탈락자들 간 후보단일화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재선거가 혼전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나라당 후보 대 민주당 후보 여기에 친여 성향의 후보들이 맞붙게 될 공산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탈락 후보자들 간 후보 단일화가 실제 이뤄질 경우 선거 결과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 한나라당 관계자는 "김 전 시장과 한 감사 등이 선거에 나서겠다고 하는데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며 "한 표에 이기고 한 표에 패하는 것이 선거인데 표가 분산되면 선거판이 이상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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