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民위원장 충주시장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4명 후보등록, 21일 경선 통해 후보자 결정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을 맡고있는 박상규(74) 씨가 오는 10·26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오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은 뒤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인 14일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 변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과 함께 출마가 거론됐던 정한용(54) 전 국회의원은 이날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당내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은 지난 8일오후3시 민주당충주지역 시·도의원 합동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9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입후보예정자에게만 당내 경선 참여자격을 부여하고, 14~15일 공천신청을 받은 뒤 오는 21일 여론조사 50%와 당원 직접 투표 50%를 합산, 최고득표자를 후보자로 결정하는 경선을 하기로 결정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은 14일 오후 2시 도당 회의실에서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서재관 제천·단양지역위원장)를 열고 경선 절차와 후보자 연설, 선거인단 규모 등 오는 21일 치러질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충주시 안림동 약막출신인 박 위원장은 충주교현초와 충주사범병설중, 충주사범학교(현 청주교대)를 졸업한 뒤 교사4년, 국가공무원10년을 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15대와 16대 국회의원,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장관급),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다문화총연합회 이사,2014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집행위원,충주시배드민턴협회장을 맡고있다.

한편, 박 위원장의 출마로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최영일(42·변호사), 임종헌(55·한의사), 강성우(47·정당인) 예비후보 등 4명으로 늘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