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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영하 20.9도 '냉동고'한파…한랭 질환자·동파사고 잇따라

  • 웹출고시간2023.01.25 17:36:46
  • 최종수정2023.01.25 17:36:46

최강한파가 찾아온 25일 청주 무심천 곳곳이 결빙돼 강추위를 실감케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냉동고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나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48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씨(88·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이 지역 기온은 영하 14.9도였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4시께에는 단양에서 산에 올랐던 30대 B씨가 동상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이후 도내 한랭 질환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동파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충북도에 접수된 동파 피해는 총 52건.

수도계량기 49건과 수도관 3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지난 23일부터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5일 오후 4시 청주를 제외한 충청북도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지역별 최저 기온은 괴산 영하 20.9도, 진천 영하 20.6도, 제천 영하 20.5도, 충주·보은 영하 20.1도, 음성 영하 20도, 옥천 영하 19.9도, 청주 영하 18.8도, 단양 영하 19.7도, 영동 영하 18.2도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상승하면서 26일부터는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 전역이 영하권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0도 이상 더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와 수도와 계량기 등 동파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당부했다.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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