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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고교생 해외연수 문의는 교육청에"

의료 서비스 확충 방안 관련 시정 방침도 밝혀

  • 웹출고시간2023.01.25 15:56:10
  • 최종수정2023.01.25 15:56:10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최근 지역 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25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교생 해외연수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에 대한 시정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먼저 "고교생 해외연수 추진에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안전 문제 등은 교육당국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예산이면 학생 자부담을 안 들이고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문제가 있다면 별도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추진 시기를 묻는 질문에 "시에서 직접 하면 선심 행정 우려가 있다고 해서 교육청에 경비를 지원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교육청에 문의하는 게 이치에 맞는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와 관련, "지역의 의료 문제는 원론적으로 시설의 문제가 아니고 의료진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병원이 훌륭하다는 건 좋은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면서 "의료 서비스 확보는 기업을 유치하는 게 아니라 의사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충주는 응급 환자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해결해 주면 제일 좋고, 의료원에서 해도 좋고, 정 안 된다면 충북대병원이 들어와서 해결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한정된 의료 시장에 비슷비슷한 수준의 병원이 하나 더 늘어난다면 병원 운영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진 확보를 위해 중부내륙선철도 판교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을 확보하는 게 병원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고교생 해외연수는 조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학생 안전과 형평성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사업은 교육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예타를 통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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