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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중 사고현장 목격한 소방관 2명…신속한 대처로 부상자 응급처치

  • 웹출고시간2023.01.24 14:09:55
  • 최종수정2023.01.24 14:09:55

왼쪽부터 윤명용 소방령, 유민주 소방장.

[충북일보]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소방관들이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57분께 청주시 무심천변 하상도로에서 길을 횡단하던 시민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윤명용(53) 소방령과 유민주(36) 소방장은 귀가를 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마자 차량을 세우고 쓰러져 있던 A씨의 상태를 살핀 후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입고 있던 옷을 체온 저하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덮어 안정을 유도했고, 출동 중인 구급대원과의 전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세세하게 알렸다.

퇴근 시간과 사고가 맞물려 차들이 정체되자 윤 소방령은 신속하게 반대차선을 막아 차량을 통제했다.

유 소방장은 현 상황을 출동대에 알려 구급차의 역주행을 유도해 사고 발생 8분 만에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대처했다.

다행히도 환자 A씨는 현재 생명의 지장 없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명용 소방령은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시민분들께서 통제에 잘 따라주신 덕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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