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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교섭'부터 '슬램덩크'까지…설 연휴 극장가

영화 한 편

  • 웹출고시간2023.01.19 17:02:30
  • 최종수정2023.01.19 17:02:30

편집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랜만에 설 극장가가 풍성하다. 이번 설은 주말과 함께 대체 휴무로 4일의 연휴를 갖게 됐다. 그런 만큼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많은 제작사와 배급사도 이 시기를 노리고 야심작들을 내놓고 있다. 긴 연휴 기간 극장가로 나들이를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현재 상영 중인 극장가 볼만한 영화를 소개한다.
따끈따끈 신작 영화 '교섭', '유령'

주연만 맡았다 하면 대박 흥행을 이끄는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교섭'과 믿고보는 실력파 배우 설경구, 이하늬가 출연하는 액션 영화 '유령'은 지난 1월 18일 동시 개봉한 영화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를 섭렵한 인기있는 영화들이다.

'교섭'은 영화 '우생순'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제작한 임순례 감독이 설 연휴를 맞아 황정민과 현빈을 투톱으로 세워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영화 '교섭'은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실화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브한 영화다.

임순례 감독은 자극적 연출보다 문제 의식을 초점을 영화로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원의 작전을 그렸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내부 스파이로 의심받는 5명의 남녀. 범인은 누구일까?

이해영 감독이 내놓은 신작 '유령'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작한다. 영화 '유령'은 중국 외딴 성에서 항일운동 스파이를 색출하는 내용의, 중국 작가 마이자의 추리소설 '풍성'이 원작이다.

특히 설경구를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과 전성기 홍콩 영화 등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다.
눈과 귀가 즐거운 인기 영화 '아바타: 물의길', '영웅'

출시됐다 하면 극장가를 점령하는 영화가 있다. 영화 '아바타'다.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아바타: 물의 길'의 배경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한 수중세계다. 미지의 세계인 심연의 바다를 스크린에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진한 가족애로 확장된 세계관도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 더 나가 이들이 이룬 가족이 생존 위협을 헤쳐가며 쌓아가는 가족애를 스크린에 녹여내 감동을 자극한다.

설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보러가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강력 추천한다.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뮤지컬 '영웅'의 성공이 영화로 이어지면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했던 정성화 배우가 그대로 영화에서도 안중근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비밀 정보원으로 활약하면서 독립운동단체를 돕는 설희 역의 김고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아 82세에도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감동을 주는 나문희를 비롯한 캐릭터들의 조화가 영화적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 영화답게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심도 높은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영화로 소개할 수 있겠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는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새해 들어 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가 나왔다. 유명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도 아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리고 있다.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 맡아 화제를 모았다.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전국 제패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속 도전과 좌절, 다툼과 화해를 통해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보여주는 영화다.

작품 속 원작 주인공인 '빨간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 넘버 원' 가드 송태섭으로 바뀌어 원작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 경기를 다룬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송태섭,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등 북산고 농구부와 고교 최강팀이라 불리는 산왕공고의 경기가 만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 긴박감 넘치게 그려진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치솟은 인기에 힘입어 더빙으로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긴박감 넘치는 한 컷의 경기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더빙판을 추천한다.

'슬램덩크'와 같은 날 개봉했던 또 한 편의 기대작이 있다. '슈렉' 시리즈에 등장해 인기 캐릭터가 된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가 전면으로 등장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다.

이 영화는 9개의 목숨 가운데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마성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1년 만에 내놓는 속편인 만큼,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출동해 드림웍스의 아름다운 전통을 잇기도 한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새로운 동반자 견공 페로도 시선을 끈다.

국내에서만 무려 200만이 넘는 관객 동원에 성공한 1편의 후광에 힘입어 그리고 고양이와 동거 중인 '집사님'이 우리 사회에 많아졌단 점도 흥행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의 시그니처인 '눈빛' 시퀀스와 변주된 각종 무기도 이 영화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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