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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도로 똑똑해진다…4차 산업혁명 '성큼'

딥러닝기술 등 인공지능이 도로 신호체계 관리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스마트 스쿨존 등 눈길
35억원 예산 투입…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
청주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진화"

  • 웹출고시간2023.01.24 16:06:26
  • 최종수정2023.01.24 16:06:26

청주시가 지역 내 도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청주지역 교통량을 파악하고 분석해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신호체계를 AI가 유기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도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교통체증 해소에 나섰다.

AI가 알아서 진화하는 딥 러닝 기술처럼 AI시스템을 통해 청주지역 교통량을 파악하고 분석해 궁극적으로는 신호체계를 AI가 유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심지역과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이 최적 신호로 운영돼 일부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주요교차로 20곳과 주요 혼잡구간에 실시간 영상분석 장치를 설치하고 자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확보된 자료를 AI가 분석하고 각 교차로, 각 신호마다 시간대별 맞춤형 신호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각종 네비게이션을 통해 청주 전역의 교차로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는 주요 도로 100개 지점을 선정하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신호상태정보 허브센터'를 연계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 신호에 맞춰서 운전자가 도로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기초인프라도 구축된다.

시는 차량과 도로가 호응할 수 있는 LTE기반의 온라인 신호체계를 청주지역 250여개소에 설치해 이를 가능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스쿨존에도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다.

영상정보 수집을 통해 스쿨존 내 운전자와 보행자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양방향 안전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설치 예상지점은 청주 단재초등학교 등 5개소다.

이곳에는 △무단횡단·도로점유 보행자 자동 확인 시스템 △안전 보행 유도를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 △전방 진입차량 보행자 주의 정보제공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시는 스마트 스쿨존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내버스도 이제는 초 단위로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청주지역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공공 와이파이(Wi-Fi)를 통해 수집하고 이를 IoT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ITS고도화 사업, 돌발상황관리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시각화 사업 등을 진행해 스마트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에는 모두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8월에는 이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돼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교차로 등 AI시스템이 청주 지역 도로에 도입되면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사업들을 한마디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진화'라고 명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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