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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충북 곳곳서 화재 피해… 제주 강풍에 국내선 전편 결항

  • 웹출고시간2023.01.24 15:24:02
  • 최종수정2023.01.24 15:24:02

23일 오후 2시 34분께 충주시 탄금호 인근 식당에서 불이 나자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설 연휴 기간 충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사태가 잇따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4분께 충주시 탄금호 인근 식당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 건물 1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9시 15분께에는 제천시 신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창고 1개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80대 집주인 A씨가 손등과 손가락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오전 6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시장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명이 대피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10분께에는 청주시 상당구 중앙시장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3시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1층 계단 내 적재물과 건물 일부가 불에 타 1천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주민 76명이 긴급대피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청주국제공항 항공편에 차질이 생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면서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기 때문이다.

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대체편 항공기 티켓을 예약하려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운항 예정이던 출·도착 항공편 476편 모두를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청주국제공항 에어사이드 운영센터는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제주로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6편과 청주 도착 예정인 항공기 26편 등 국내선 총 52편이 전부 결항 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갑자기 변하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 발효돼있다.

청주국제공항 관계자는 "아직 정상화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충북 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고, 청주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아 매우 춥겠고 25일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상승하면서 26일부터는 영상권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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