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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재선거 '춘추전국 시대'

예비후보 등록 속출… 출마예상자도 많아

  • 웹출고시간2011.08.15 19:58: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5일 최영일 변호사(42·무소속)가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이래 10일 김호복 전 충주시장(63·한나라당), 11일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원(56·한나라당), 12일 이재충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58·한나라)과 유구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58·무소속)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법원사거리에 사무실을 마련한 최영일 예비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심판과 충주 발전을 위해 40대의 창의적인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며 "충주시장에 도전한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태어난 그는 충주 대원고,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2001년 43회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며 중국영사관 법률고문을 맡고있다.

삼원로터리 부근에 사무실을 마련한 이언구 예비후보는 "화합하고 신명 나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재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동기를 밝히고 "네 번에 걸친 재보선은 충주시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놨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며 욕하고 미워하고 있다"며 "정부 고위직에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고향을 위한다며 출마하고, 공천을 못 받거나 떨어지면 떠나가고 있다"고 출향인사 출신 출마자들을 비난한 뒤 "(그런 사람들이)금,토,일이면 서울 가느라 지역을 비우면서 시민과의 눈높이를 못 맞춘 채 재·보궐 선거를 양산해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 살미면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강동대를 나온 그는 제8대 충북도의원을 지낸 뒤 충주희망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교현동 건국대병원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꾸리고 본격 선거전에 나선 김호복 전 시장은 충주 산척면이 고향으로 충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지방국세청장과 민선 4기 충주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우건도 전 시장(62·민)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해 이번 재선거를 이끌어 냈다.그는 16일 오전10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이재충 예비후보는 "잦은 선거로 힘든 상황이지만 충주에는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면서 "새로운 인물을 필요로 하는 충주에 새로운 민선 단체장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충주 노은면이 본가인 이 예비후보는 청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7년 행정고시를 통해 중원군청 수습 행정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중원군수,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구현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충주의 100년 번영과 21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30여 년 공직 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남김없이 불사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잦은 재보선으로 지역 정치권과 지도자에 대한 불신과 분노로 인한 냉소주의가 팽배하고, 대립과 갈등의 병이 충주를 휘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충주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무기로,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로 뛰는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동 이마트사거리에 사무실을 마련한 유 예비후보는 충주중, 대광고,성균관대를 나와 1976년 국회 입법고시와 1977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청와대 행정관과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 국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박상규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75·민주당), 김동환 충북도의회의원(60·민주당), 한창희 한국농어촌공사 감사(57·무소속), 심흥섭 충주시생활체육회회장(49·무소속)등도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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