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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마저 불협화음…시민들 "정치에 환멸"

한, 공천 반발 대거 무소속 출마 선언…예비후보만 10명

  • 웹출고시간2011.09.18 20:11: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6충주시장 재선거가 한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 예상자가 무려 10명에 달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16일현재 충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는 한나라당이 이종배(54)전 행안부 차관을 공천자로 확정한 가운데 김호복(63·전 충주시장), 이언구(56·전 충북도의원), 유구현(58·전 감사원 국장) 예비후보 등 4명이며, 민주당이 최영일(42·변호사), 강성우(47·정당인), 임종헌(55·한의사), 박상규(74·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4명, 무소속이 이재충(58·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한창희 (57·전 충주시장) 예비후보 등 2명으로 총 10명에 달한다.

한나라당의 경우 당초 김호복·이언구·유구현·이재충·이종배·한창희 등 6명이 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지난 5일 당공천심사위원회가 이종배 예비후보를 공천하자 낙천자들이 '밀실공천'이라며 반발, 탈당과 경선을 주장하며 내홍을 겪고 있다.

이재충 예비후보는 지난5일 즉시 탈당한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 부인과 딸 등이 동참한 가운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김호복 예비후보는 지난1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 실시'를 주장하며 20일까지 답이 없을 경우 중대한 결심(무소속 출마)을 하겠다고 천명했고, 유구현·이언구 예비후보도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며 사태를 지켜보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후보 난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창희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달말 복당을 전제로 한나라당에 가 공천신청서를 냈지만 충북도당이 복당에 반대해 무산됐으며, 이어 지난 7일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직을 사직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시도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사직서 접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추석연휴 선거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지난16일 사직서가 접수돼 선관위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반해 민주당은 오는 27일오후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당원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반영 방식의 국민경선을 실시,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민주당은 16일오후 충주지역시·도의원합동사무실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4명의 예비후보들에게 경선참여 자격을 부여한데 이어 27일 경선에서 최다득표자를 중앙당 승인없이 즉시 공천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시민 전 모씨(60,연수동)는 "1년여 법정 공방 끝에 우건도 전 시장이 낙마한 아픔을 바탕으로 치러지는 재선거인데 공천과정마저 불협화음이 일고있는 것을 보니 정치에 대해 환멸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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