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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교수회 "총장과 김윤배 이사 사과하라"

가문이나 개인의 사유물로 여기는 '적폐 청산'
적립금을 교육을 위해 사용 할 것 '요구'

  • 웹출고시간2017.08.24 18:33:08
  • 최종수정2017.08.24 18:33:08
[충북일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D등급을 받았던 청주대가 컨설팅 이행평가에서도 최하위 그룹으로 남은 것에 대해 청주대 교수회가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청주대 교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D등급을 받았던 청주대가 마지막 관문인 컨설팅 이행 평가에서도 최하위 그룹으로 남게 되어 끝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오명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며 "이의제기를 통해 정정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 있다고는 하나 이 절차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해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최종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실대학이라는 세간의 부정적인 평판을 불식시키고 충청권 대표 사학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그 동안 학교 당국의 평가 준비에 협조해 왔던 교수회는 참담한 심정과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대의원회와 총회를 통해 교수들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 위중한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해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성봉 총장과 김윤배 전 이사는 구성원들과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해 통렬히 사과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교육자적 자세를 보일 것 △청주대를 한 가문이나 개인의 사유물로 여기는 적폐를 청산 할 것 △적립금을 교육을 위해 과감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사용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교수회는 이와함께 "책임을 전가하거나 모면하려고 한다면 교수회는 다른 구성원들과 교수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 응징할 것"이라며 "재단과 학교 당국이 이를 거부하고 종래의 독단적 전횡을 이어가려 한다면 이는 청주대를 사지로 몰아넣는 행위이고 전적으로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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