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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김준철씨 장녀 '유류분 소송' 눈길

김 전총장 '자질부족' 지적

  • 웹출고시간2015.01.19 13:39:16
  • 최종수정2015.01.19 15:37:10
청주대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선생의 장손녀이자 김준철 전 총장의 장녀인 김순배씨가 김윤배 전 총장의 자질부족을 지적하고 대학발전을 위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순배는 최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앞으로 김윤배 총장의 자질과 상속재산과 관련된 소송 등의 내용을 담은 A4용지 2쪽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비대위가 공개한 편지에 김씨는 "저는 1983년 결혼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발생하는 일은 잘 모르지만 동생인 김 전 총장의 자질에 큰 결격사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청암 할아버지의 장손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몇 형제들은 2011년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3년이 넘었지만 한 푼도 상속받지 못했다"며 "저희들은 권리를 찾기위해 유류분 소송을 제기해 첫 재판이 다음달 10일 열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김 전 총장은 아버님 유언이 없다고 장난을 치면서 남겨진 돈은 장례비, 병원비, 동상 설립비 세금으로 다 지급했다고 주장하다가 갑자기 20여년전에 작성된 유언장을 보여주며 한 푼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총장은 본인이 지불하지도 않은 동상건립 비용을 언급하며 저희들에게 받아내려고 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동생인 김 전 총장이 전혀 합리적이지 못할 뿐더러 학문적으로도 총장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절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주대가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김순배씨가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언급한 것을 환영한다"며 "김윤배 전 총장은 지금이라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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