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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총장퇴진 찬반투표 돌입

3일간 실시할 수도

  • 웹출고시간2014.11.03 19:18:58
  • 최종수정2014.11.03 19:18:58

3일 청주대 수업거부 찬반투표 접수를 마친 학생이 기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 강준식기자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퇴진을 위한 총학생회의 수업거부 찬반투표가 3일 실시됐다.

총학생회는 이날 총장 퇴진과 교육부 특별감사, 관선이사 파견 등의 요구조건을 놓고 오전 8시부터 각 단과대 7곳과 직할학부 1곳 등 8곳에서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총학생회는 학생 10%가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수업거부에 들어갈 수 있지만 정당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총학생회 유지상 회장은 "최소한 과반수의 학생인 7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투표함을 개봉할 예정"이라며 "3일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과반수를 채우기 위해 4일과 5일까지 3일에 걸쳐 투표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일 하루만에 투표가 마감되지 않으면 투표함을 봉인후 총학생회장실에 투표함을 보관한다.

총학생회는 개표결과 요건이 갖춰지면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길게는 3주간 수업거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도 1주일씩 3차례에 걸쳐 나눠 수업거부를 실시하면서 학교 측에 김 총장의 퇴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강의실 밖 수업, 농성, 가두시위 등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 대학 총학생회가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감행하기는 최근 30여년동안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본관 앞 농성장에서 각 단과대 학생회장, 각 학과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한 뒤 김준철 전 이사장 동상 철거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해 지은 석우문화체육관이 김 전 총장의 호를 딴 '석우'문화체육관 명칭 변경을 학교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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