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총동문회·총학생회, 황 총장 퇴진 '한목소리'

총학생회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운동 결의"
총동문회, 청석학원과 범비대위에 마지막 중재안 제의
총학생회-총동문회, 황 총장 퇴진에는 한목소리

  • 웹출고시간2015.04.27 19:36:39
  • 최종수정2015.04.28 10:06:00

단식 15일차를 맞은 박명원 청주대 총학생회장이 27일 오전 11시 청주대 본관 앞에서 열린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결의대회'에서 황 총장 퇴진 운동에 대한 결의를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지난해 8월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면서 구성원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청주대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됐다.

청주대 총동문회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난국에 소신을 갖고 대처할 수 있는 덕망 있고 유능한 새로운 외부인사를 총장으로 선출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라"며 황 총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어 "사회학과 폐과 철회와 이사회 법인부담금 교비 지출 금지, 교수단체 학칙 기구화, 임단협 협상 체결 등 학내 현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고 "이런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김윤배 이사의 재단 운영권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학생회는 대학 본관앞에서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운동 결의 대회'를 열고 황 총장 퇴진 운동을 결의했다.

학생들은 또 '사회학과 폐과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단식 농성을 벌이는 박명원 총학생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하루 간 동조 단식에 참여했다.

경청호 청주대 총동문회장 등 총동문회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11시 청주대 본관 이사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석정계 후손 청석학원 이사 참여 등을 요구하는 마지막 중재안을 제안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경청호 총동문회장은 "학생들의 단식 농성과 청주대가 살아남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 생각해 마지막 중재안을 냈다"며 "받아들여진다면 동문회는 학원 운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범비대위가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심이 있음을 자명한 것"이라며 "범비대위가 거절한다면 범비대위를 탈퇴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동문회의 제안에 직원 노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교수회는 일부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용기 대학노조 청주대 지부장은 "그동안 노조가 요구해온 사안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긍정의 뜻을 표했다.

다만 교수회 관계자는 "김 전 총장의 이사직을 보장해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교수회 구성원들 간 내부 회의를 거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제안 중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양측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학교 정상화에 온 힘을 쏟을 때"라고 밝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