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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22 10:18:14
  • 최종수정2014.09.22 19:50:58
청주대 구성원들의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총학생회 등은 김윤배 총장과 경영진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렇다 할 타협점이 계속되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현재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과 함께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교육부에 임시 이사회 파견을 건의하기로 했다. 서명운동에도 나선다. 김 총장 옹호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연합회의 해체도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청주대 사태는 청주대에 이중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천835명 모집에 9천204명이 지원해 평균 5.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5.72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총장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출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김 총장이 '시간 끌기'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청주대가 살려면 이사회부터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그 주장에 변함이 없다. 정상적인 이사회가 정상적인 학교 운영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청주대는 전국 최하위권 대학으로 전락했다. 청주대 이사회가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도 여기 있다.

현재의 청주대 이사회는 그저 거수기 역할이나 하는 어용이사들로 구성돼 있다는 게 석정 후손들의 주장이다. 청주대의 미래 발전을 위해 총장이 퇴진하고 이사회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지역사회의 요구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 우선 이사회 구성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문회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이들로 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가 잘못 가면 바로 가도록 하는 게 이사회의 역할이다. 청주대 이사회엔 청주대의 명문사학 재도약 발판이 돼야 할 의무가 있다. 이사회에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의지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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