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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12~13일 감사원 감사 받는다

국가장학금 집행내역 확인
학교측 일방적 등록금 고지
등심위 또 다시 파행

  • 웹출고시간2015.02.11 18:55:57
  • 최종수정2015.02.11 18:55:57
청주대가 재입학생의 등록금을 일방적으로 고지하면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파행을 겪은 가운데 감사원이 12일부터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청주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일 등심위 구성 인원에 합의한 뒤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면서 법정전입금 등 '난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함께 의견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 10일 오후 열린 등심위 도중 학교 측이 신입생과 같은 3.5%인하안을 갖고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고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가 반발, 등심위가 또 다시 파행을 겪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대비 4.5%등록금 인하를 주장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교 측은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등심위를 연 뒤 11일 열리는 이사회에 맞춰 등록금 고지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등심위 파행은 전적으로 대학측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일선 부서의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대학관계자는 "대학측 등심위원들도 재입학생 등록금이 고지된 사실을 몰랐다"며 "확인결과 일선 부서에서 지난 10일까지 재입학생 등록금을 고지해야 하는 시점인 점을 감안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심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등록금이 고지된 사실을 알고 곧바로 (고지를)취소했다"고 해명했다.

대학측은 11일 오후에 열리는 청석학원 이사회에 등심위 자료를 제출키 위해 대학측과 외부전문가들의 서명을 받아 전달하려하다 학생들에게 적발돼 등심위는 파국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12일과 13일 청주대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그 배경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측은 현재 감사원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 입출금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감사원이 전국의 몇 개 사학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 자료 이외에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과 법인의 회계 내역과 법인 재산현황, 등록금 심의위원회 서류 등을 학교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직원 3∼4명은 이틀동안 대학에 상주하면서 학교 측 자료를 살펴본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앞으로 정밀 감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감사원이 전격적으로 감사에 착수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학교 면제부나 반대로 검찰 고발 등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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