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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관선이사 파견' 요구 도보행진

29일 200여명 30㎞ 걸어 교육부 방문
김윤배 총장 퇴진 서명서 전달
석사학위 수여 취소 검토 요구

  • 웹출고시간2014.09.23 19:17:18
  • 최종수정2014.09.23 19:17:18
청주대 총학생회가 학교 정상화를 위한 관선 이사 파견을 요청하기 위해 오는 29일 교육부까지 도보행진에 나선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23일 도보행진 코스와 시간 안배를 위해 청주대를 출발해 교육부가 있는 세종 정부종합청사까지 30km구간을 사전 답사했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절실함을 호소하기 위해 교육부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늦어도 내일까지 관계기관에 집회신고를 낼 예정"이라며 "김윤배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과 플래카드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22일부터 재학생과 시민, 인근 상인 등을 대상으로 관선이사 파견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서명운동 종료일인 오는 26일까지 8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학생회 집행부 200여명은 29일 오전 5시 30분께 청주대를 출발해 청주역과 조치원을 거쳐 오후 4시께 교육부에 도착해 관선 이사 파견 요청서와 서명 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총학생회는 23일 오후 청주대 대학원장에게 김 총장이 이 대학원에서 취득한 석사 학위 취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총학생회는 "김 총장의 석사논문 중 87.5%가 다른 논문을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위 수여 규정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석사 논문 표절과 학위 수여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25일까지 학위 취득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법당국에 대학원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 교수회도 전날 청주대 재단인 청석학원 이사장에게 공문을 보내 김 총장의 석사 학위 수여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답변이 없으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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