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 정상화 물꼬 트이나

점거 농성 이행강제금 부과에 범비대위 해제
황신모 총장, 취임 174일만에 첫 출근
직원노조와 임단협 협상 중… 체결 가능성도

  • 웹출고시간2015.06.15 18:51:57
  • 최종수정2015.06.15 18:51:57
[충북일보=청주] 황신모 청주대 총장이 총장실을 되찾으면서 대학 정상화에 물꼬가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임 174일 만에 총장실로 첫 출근을 한 황신모 총장

ⓒ 뉴시스
15일 황 총장은 취임 174일 만에 총장실로 첫 출근을 했다.

황 총장은 지난해 12월24일 김윤배 전 총장에 이어 10대 총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같은 해 11월18일부터 총장실을 점거해 황 총장은 줄곧 다른 곳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달 15일 청주지방법원 범비대위 구성원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인용, 교직원의 업무를 제지하거나 출입 저지 등을 할 경우 1일당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해 범비대위는 점거 중이던 총장부속실의 집기를 원상복구 시켜놓고 총장실을 비워줬다.

범비대위 관계자는 "점거가 아니라 총장과의 면담을 기다린 것"이라며 "법원에서 결정이 났으니 총장실과 부속실은 비웠지만, 정상화를 위한 면담은 계속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총장이 총장실 복귀 후 청주대는 현재 직원노조와 임금단체협약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박용기 전국대학노조 청주대지부장은 "대학 측과 임단협에 대한 협상을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재단에서 승인을 해야겠지만, 대학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잠정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12년부터 협상을 벌이던 임단협이 4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다.

청주대는 지난해 8월 직원노조에 일방적으로 임단협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청주대 한 관계자는 "총장이 총장실에서 제대로 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정상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준비, 직원노조 임단협 등 순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비대위는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평가 포함에 대한 결과를 두고 황 총장과 보직교수들의 사퇴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