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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청주대 특별감사 '검토 후 착수'

총학생회-수업거부, 총동문회-김 총장 고소 고발
교수회- 김총장 논문과 학위수여 취소요구

  • 웹출고시간2014.10.28 19:37:47
  • 최종수정2014.10.28 19:37:47
'분규사학'으로 치닫는 청주대에 교육부의 특별감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대 특별감사 요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던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검토 후 가능하면 착수하겠다'는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황 장관에게 청주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거듭 요구했다.

도 의원은 특별감사 이유로 학교의 부실운영 등을 들었다. 그는 "재정 운영뿐 아니라 김 총장의 학위 등 청주대 사태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김 총장은 청주대에서 학점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은 채 석사학위를 받았고, 논문 발표도 하기 전에 영국의 한 대학으로 박사 과정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수업 거부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학교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종합 특별감사에 들어가 달라"고 했다.

도 의원의 요청에 황 장관은 "국정감사 첫 날도 특별감사를 해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를 검토한 뒤 가능하면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의 이 같은 답변에 청주대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가 성사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국정감사 동안 의원들의 청주대 특별감사 요구에 '조치하겠다'고 짧게 말한 것과 달리 이날은 구체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앞서 도 의원 등은 지난 8일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황 장관에게 두 차례에 걸쳐 청주대 특별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학내 구성원들은 총장 사퇴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할 태세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내 달 3일 수업 거부를 재확인하면서 학사일정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는 27일 교수들에게 수업거부 동참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유지상 총학생회장 이름으로 이메일을 통해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총동문회도 김 총장의 고소·고발 건에 대해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대 교수회가 김 총장의 석사논문 표절과 관련해 교육부에 제출한 진정 결과는 오는 30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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