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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교수 사퇴 의사…김 총장 체제 붕괴 위기

학교 구성원들 압박 속 보직교수 15명 중 5명 사퇴
"김총장 결단이 사태해결 될 것"

  • 웹출고시간2014.09.25 19:43:08
  • 최종수정2014.09.25 19:43:08
김윤배 청주대 총장 체제가 보직교수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붕괴'위기를 맞았다.

25일 청주대에 따르면 25일 오전까지 15명의 교무위원 가운데 5명이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10명의 교무위원도 대학 구조개혁평가가 마무리되는 10월 말께 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김 총장의 친정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봉착했다.

청주대의 보직은 총장이 재단 이사회에 제청하면, 청석학원 재단 이사장이 임명하게 되어 있다.

김 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주요 보직자들이 물러나기로 한 것은 김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학교 구성원들에 동조하는 것은 물론, 김 총장을 더욱 압박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섯기 나오고 있다.

현재 총학생회와 교수회, 총동문회, 노동조합은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김 총장의 퇴진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보직교수들까지 이탈해 김 총장으로서는 사면초가에 빠진 셈이다.조상 교수회장은 "보직교수 전원이 사퇴한다면 학교 행정이 마비돼 운영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결국 김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직교수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청주대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매우 미흡'이라는 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며 "보직교수들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직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처럼 보직교수들의 보직 사퇴가 이어질 경우 김윤배 총장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져 결국 총장직 사퇴까지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이 대학구성원들의 전망이다.

대학내 전 구성원이 김윤배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 총장은 출근을 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 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시간끌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청주대의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김 총장의 결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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