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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종합감사 여부 내주 분수령

교육부 다음주 결정 예측
황우여 장관 두차례 감사 언급 … 여야 교문위 "면피용 발언 아닐 것"

  • 웹출고시간2014.12.04 19:46:07
  • 최종수정2014.12.04 19:46:07
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청주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여부가 다음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보좌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시작된 교육부의 상지대에 대한 특별감사가 5일 종료된다.

1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2주간 실시된 상지대 감사에서 교육부는 상지대와 상지학원의 연구비와 장학금 집행, 부설기관 운영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상지대 감사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또 다른 분규 사학인 청주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청주대에 대한 감사실시 여부가 다음주 결정되고, 12월 셋째주 교육부의 공식발표와 함께 약 2주에 걸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청주대 감사실시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황우여 장관이 국정감사와 국회 상임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두차례에 걸쳐 청주대 감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부적으로 감사실시 여부와 형태 등을 고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회 교문회 여당 상임위원의 한 측근은 이날 본보 통화에서 "상지대 감사가 이번주 끝남에 따라 청주대 문제도 어떤 형태로든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청주대 문제가 공론화된 상황에서 조만간 감사실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상임위 야당 위원의 보좌관도 통화에서 "청주대 감사가 진행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다만, 감사 착수 이전에 김윤배 총장이 거취를 표명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청주대 감사는 특감이 아닌 종합감사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감은 특정 사안과 들여다 보는 형태지만, 종합감사는 학사운영 전반에 걸친 스크린을 목표로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앞서, 그동안 제기된 학사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도록 지난달 초 청주대측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구두로 이뤄졌지만, 교육부는 청주대가 합리적인 개선대책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특별감사 또는 종합감사 실시를 예고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종합할 때 교육부는 그동안 청주대에 대한 감사를 위해 일종의 행정적 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풀이된다.

황우여 장관이 국정감사 및 교문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감사착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면피용이 아닌 것으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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