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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총학생회, 등심위 인원 구성 타협점 찾을까

총학생회 "인원만 재구성한다면 등록금 타협 의지 있어"
청주대 "인원 재구성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5.01.25 18:43:10
  • 최종수정2015.01.25 18:43:10
청주대 등록금 고지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주대 측과 총학생회가 등록금심의위원회 인원 구성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지난 21일부터 대학 측과 등심위 인원 구성을 놓고 하루에도 수차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총학생회는 그동안 "학교 측 5명, 학생대표 3명, 외부인사 1명, 동문대표 1명 등으로 구성된 등심위 구성은 불합리하다"며 "학교 측 인원 1명을 제외하고 학생대표 4명이 참여해 인원 비율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해왔다.

이어 "전체 등록금 수입의 5%에 육박하는 법정전입금 40억원을 교비에서 지출하는 것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등심위 인원만 재구성된다면 대학 측과 최대한 타협할 것이며 표결처리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 측은 "등심위 인원수 재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법정전입금은 교비 회계가 아닌 비등록금회계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등심위에서 학교 측 요구를 강행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최대한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등심위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인원 구성에 있어 타협점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27일까지 등심위를 통한 등록금 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학 측은 등록금 협상이 결렬될 시 오는 28일 신입생 등록금을 지난해 금액으로 공지할 계획이지만 장학금이 결정되지 않아 신입생 충원율이 떨어질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총학생회 추천이 아닌 학교가 직접 학생을 등심위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총학생회의 반발과 앞으로 있을 대학구조조정평가 정성평가부문에서 절차와 비율 위반으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오는 28일까지 등심위 협상이 무위로 그친다면 지난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청주대가 '대학구조조정평가'에서도 최하위 등급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협상에 학내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청주대 측은 오는 28일 인원 재구성 없이 등심위를 열 계획이지만 총학생회가 인원 재구성 없는 등심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 대화의 난항이 예고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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