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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26 18:58:25
  • 최종수정2015.08.26 18:58:25
[충북일보] 청주대학교가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2년 연속 낙제점이다.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해졌다.

청주대는 하위등급인 D등급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위 D등급에 포함된 청주대는 먼저 학생정원을 10% 감축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도 50% 감축된다. 청주대는 우선 2016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 같다.

장학금도 대폭 감축돼 예비 입학생들에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가능성이 크다. 불이익 조치는 2016년 1년 동안 적용된다. 오는 2017년부터는 이행결과에 따라 완화 및 해제가 결정될 수 있다.

청주대의 할 일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단호한 내부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 청주대 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이미 도래했다.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구조개혁을 통해 시대의 큰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

청주대의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 대학 포함은 충격적이다. 끊이지 않는 내분과 구조개혁의 외면에서 비롯됐다. 책임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청주대만의 맞춤형 구조개혁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나쁜 악습 등 버릴 건 버려야 한다.

우리는 청주대 구조개혁의 방향이 특성화에 맞춰야 한다고 판단한다. 다른 대학과의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를 중점 육성활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청주대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될 수 있다. 특성화된 청주대도 그 때 가능하다.

대입정원 감축은 대학 전체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학사 및 조직개편과 지배구조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변화다. 자칫 학교 재정까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청주대가 가야할 길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청주대 구조개혁은 발등의 불이다.

청주대는 이미 개혁을 중단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자의반 타의반이라도 구조개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밀리에 진행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대학 평가 결과와 함께 향후 구조개혁 진행 방법과 방향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

청주대 구조개혁이 좀 더 신뢰를 얻으려면 우선 공정해야 한다. 그리고 공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대학구조조정의 본질은 대학의 구성원들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흐지부지 밀실 행정으로 일관하면 내년 결과도 뻔하다. 청주대 역사가 모든 걸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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