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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17일부터 수업 재개

김 총장, "학생들 면담 요구 응하겠다" 오는 20일 면담 가질 듯
범비대위, "김 전 총장 동상 철거하지 않을 시 우리가 철거"

  • 웹출고시간2014.11.16 16:51:51
  • 최종수정2014.11.16 16:51:51

지난 6일 유지상 청주대 총학생회장이 김준철 박사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

청주대 총학생회가 지난 14일 수업거부를 해제하고 김윤배 총장이 면담에 응하기로 하면서 청주대 사태가 새국면을 맞았다.

총학생회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열린 임시총회에서 각 단대 임원진과 학생 300여명 앞에 수업거부 해제를 공표했다.

이는 수업거부가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염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총학생회는 "수업거부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피해가 커지고 수업거부보다 행정마비가 김 총장에게 더 효과적이다"라며 "교수회 측의 수업거부 철회 요구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날 임시총회 중 김 총장은 총학생회에 "오는 20일 만나주겠다"며 갑작스런 연락을 취했다.

그동안 김 총장은 학생들의 면담 요구에 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행정마비로 대학 내 모든 업무가 중단되자 학생들의 면담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수업거부로 학교 건물이 봉쇄돼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 보건의료대와 항공운항학과 수시모집 창재인재전형 면접은 수업거부 해제로 봉쇄가 풀려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17일부터 수업은 재개되지만 지난 11일 시작된 행정마비는 계속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받는 피해와 김 총장의 연락에 수업거부 해제를 결정했지만 오는 20일 면담과 매주 2차례 만나겠다는 약속을 문서화하지 않으면 행정마비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대 노조는 17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범비대위는 '석우기념사업회'에 오는 28일까지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 철거를 요구했다.

범비대위 관계자는 "설립자가 아닌 온갖 학원비리에 연루된 설립자 2세 김 전 총장의 동상을 학원 산하 구성원들로부터 반강제적으로 모금해 세운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8일까지 동상을 철거하지 않을 시 우리가 직접 철거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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