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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반환 소송' 청주대 학생들도 나선다

다음 주 내로 구체적으로 결정될 듯
세명대 일부 학생들도 '소송' 움직임 보여

  • 웹출고시간2015.04.28 20:05:59
  • 최종수정2015.04.30 16:37:40
[충북일보]속보=청주대 총학생회가 학교법인 청석학원과 청주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27일자 1면>

청주대 총학생회는 28일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간부회의를 열고 등록금 반환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청주대와 상황이 비슷한 수원대 학생들이 재단을 상대로 한 등록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해 청주대 학생들도 움직이기로 했다"며 "청구금액과 원고에 대해서는 다음 주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학생들을 모집해 등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현재 충북시민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공익 변호사와 다음 주 내로 접촉할 예정이다.

청주대 적립금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2천928억4천800만원으로 전국 사립대 중 6위며 지방대학 중에서는 1위다.

이어 2013년 106억9천900만원의 적립금을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29억3천400만원에 그쳐 77억6천500만원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해 38억1천만원을 적립하기로한 청주대는 당초 계획보다 107억2천만원이 추가된 145억3천만원을 적립해 '덜 쓰고, 더 적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대는 지난 2012~2013년 회계연도 2년 연속으로 교육부에 적립금 운용계획을 허위 보고하기도 했다.

3천여억원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청주대는 2013년 기준으로 154개 4년제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107위, 전임교원 확보율 88위, 장학금 수혜율 108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세명대 일부 학생들도 청주대 학생들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명대는 지난 2013년 1천401억9천400만원의 적립금을 보유, 전국 13위 수준이다.

대학교육연구소 2012~2013년 교비회계 따르면 세명대도 적립금 중 101억7천만원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800만원만 사용, 101억6천200만원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42억9천200만원의 적립 계획에 50억4천100만원을 초과한 93억3천300만원을 적립했다.

세명대 A교수는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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