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총장퇴진' 청주대 학생 30km 도보행진

교육부까지 10시간여 걸어가
관선이사 파견도 요구

  • 웹출고시간2014.10.01 22:27:12
  • 최종수정2014.10.01 22:27:12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와 교수회 등으로 구성된 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 200여명이 29일 오전 5시30분께 총장 퇴진과 교육부 관선이사 파견 등을 촉구하며 청주대 정문에서 세종시 소재 교육부까지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 230여명이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도보행진과 함께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29일 오전 5시30분께 청주대 정문 앞을 도보로 출발해 오후 5시 세종시 교육부 정문에 도착했다.

이들은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기 위해 교육부를 방문하기로 하고, 이날 청주대 정문에서부터 세종시 소재 교육부까지 약 30km구간을 10시간여 동안 걸어갔다.

도보로 진행하는 만큼 출근시간대 차량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해 새벽부터 빠른 걸음으로 강행군을 벌였다.

이날 청주지역은 20mm의 비가 내렸다.

비대위는 "청주대가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10여년 간 청주대를 사기업처럼 운영해 온 김윤배 총장의 전횡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김 총장과 청석학원 재단 이사진이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도록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주역과 세종시 조치원읍 인근에서 각각 30분씩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4시 교육부에 도착했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으로 촉발된 청주대 내분은 총학생회,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비대위의 김 총장 퇴진 운동으로 번졌다.

비대위는 본관 앞에서 총장 퇴진 관철을 위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대위의 이번 도보행진을 통해 관선이사 파견을 요청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