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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노조 총파업…비대위 총장 부속실 점거

김윤배 총장에 대화 촉구
김 총장·이사진 사퇴할때까지 무기한 점거 방침

  • 웹출고시간2014.11.17 19:31:39
  • 최종수정2014.11.17 19:31:39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과 노조원들이 17일 총장 부속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김윤배 총장과 대화를 촉구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대학교가 17일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청주대 직원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수업이 재개되면서 각 단과대학을 막고 있던 책상 등 기자재는 모두 철거됐다.

청주대 직원 노조(위원장 박용기)는 17일 오전 9시께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 총장과 이사진의 퇴진을 외치며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직원 노조는 이후 학교를 돌며 훼손된 현수막과 피켓을 보수했다.

박용기 노조위원장은 "김 총장이 퇴진할 때까지 총파업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매일 오전 10시 본관 앞에 집결해 총파업 의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교수회를 비롯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본관 2층에 위치한 총장 부속실을 점거했다.

17일 오전 9시30분께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학교 직원·교수회 교수들이 범비대위가 총장 부속실 창문을 깬 뒤 설치한 임시계단으로 올라가고 있다.

ⓒ 강준식기자
이들은 오전 7시께 부속실 창문을 깨고 임시 계단을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 직원과 학교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다행히 충돌 사태는 없었다.

교수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본격적인 총장 부속실 점거에 들어갔다.

조상 교수회장은 "수업거부를 2주간 했으나 김 총장은 나타나지 않고 노조마저 총파업에 들어갔다"며 "청주대 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총장실을 점거했고 총장과 이사진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점거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교수회는 회의를 통해 앞으로 단식투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부분적으로 행정마비를 해제한 상황이다.

수업거부 기간 학생들이 받지 못한 수업에 대해 보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학사지원팀과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담당 업무를 진행하는 취업지원팀을 행정마비가 해제됐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에게 직접 피해 가는 부분이 많은 부서라 행정마비를 풀게 됐다"며 "학사지원팀과 취업지원팀 외에는 행정마비가 해제되지 않았고 김윤배 총장이 약속을 이행할시 다른 곳의 행정마비를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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