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 범비대위, 김준철 전 총장 동상 철거 요구

교육부 감사원 김 전 총장 재직시 비리적발

  • 웹출고시간2014.11.06 19:38:12
  • 최종수정2014.11.06 19:38:12

6일 오후 2시께 청주대 학생들과 총학생회·교수회·노동조합원들이 도서관 앞 민주광장에 모여 집회를 갖고 있다.

ⓒ 강준식 기자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대학내에 세워진 김준철 전 총장 동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범비대위는 6일 대학내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김윤배 총장은 부친 김 전 총장이 2011년 작고하자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1주기에 동상을 건립했다"며 "전국 어느 대학에도 설립자가 아닌 사람의 동상을 세운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 전 총장은 온갖 학원 비리의 주범"이라며 "교육부와 감사원은 1994년 김 전 총장이 시가 200억원 상당의 법인 토지를 불법교환을 통해 횡령한 사실과 총 195필지(당시 공시지가 135억원)를 횡령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S토건은 김 전 총장 일가의 사기업체로서 수의계약을 통해 수십년 간 청주대를 포함한 청석학원 산하 각 학교의 공사를 수주 독점해 왔다"며 "교육부는 1994년 5월 종합감사를 실시해 수의계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시정요구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준철 전 총장은 1989년 청주대 3대 총장 후보로 선출됐으나 총장 취임 시 제시했던 학교발전을 위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비민주적·권위주의적 학교 운영으로 학내분규를 촉발시켰다"며 "1992년 말 그의 총장 재취임을 저지하기 위한 총학생회의 총장실 점거로 청주대 분규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 "창학 정신을 망각한 채 기본 재산을 횡령하고 온갖 부정한 일을 저지른 인물의 동상이 청주대 교정에 있는 것은 청대인의 큰 수치"라며 "김 전 총장의 동상은 즉각 철거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6일 오후 3시께 유지상 청주대 총학생회장이 김준철 박사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강준식 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