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양희 "청주대 분규 언제까지 뒷짐만 질 텐가"

13일 충북도의회 대집행부질문서 충북도·도교육청 수장 질타
이시종 지사·김병우 도교육감 "뭘 해야 하는 지 말해 달라" 발끈

  • 웹출고시간2014.10.13 16:24:30
  • 최종수정2014.10.14 13:00:09
13일 열린 33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대집행부질문에 나선 새누리당 김양희(청주2) 도의원과 이시종 충북지사, 김병우 도교육감은 최근 지역사회에 최대 이슈로 떠오른 청주대 사태를 두고 부딪혔다.

김 의원은 "양 수장이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요청했고 이 지사와 김 도교육감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맞섰다.

김 의원은 먼저 김병우 도교육감을 답변석으로 불러냈다.

김 의원은 "청주대 분규 문제는 비록 도교육청 소관이 아니지만 청석학원 산하에 6개 초·중·고교가 있다"며 "이들 학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돼있는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도교육감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도교육감은 "사립대학 관할은 교육부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개입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대한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다시 "지도 권한이나 감독 권한을 운운하며 거리를 두지 말라"고 질타했고 김 도교육감은 "그러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고 응수했다.

뒤 이어 답변석으로 나온 이시종 지사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 지사는 "먼저 청주대 사태가 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운을 뗀 뒤 "어쨌든 학내문제다. 법적인 권한은 없지만 지사로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학내에서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 사태는 그동안 총장의 무능, 불통, 독선으로 인해 퇴임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재정지원 문제까지 겹치면서 터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언제까지 두루뭉술한 표현만 써가며 뒤짐만 지고 있을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발끈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 다른 게 뭐가 있냐"고 반문하며 "대책이 있으면 김 의원이 직접 말해 달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지사와 교육감은 지역사회 최대 현안인 청주대 분규 사태에 대해 학내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비겁한 무소신이 아니라 보다 책임 있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