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 총동문회 "대학 정상화 위한 판결 기원"

"범비대위-김윤배 전 총장 구형 형평성 잃어"

  • 웹출고시간2016.07.13 19:31:21
  • 최종수정2016.07.13 19:31:21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총동문회가 '범비대위 6월~2년 구형'과 관련, 법원에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판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청주대 교수회가 '청주지검의 구형은 형평성을 잃었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요청한 데 이어 총동문회까지 합세해 향후 내려질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동문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지검은 지난 5일 김준철 전 총장 동상 철거와 총장실 점거 농성 혐의로 비대위(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 8명에 징역 6월~2년을 구형했다"며 "너무나 터무니 없는 구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상철거와 관련한 공동재물손괴는 대학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활동이었다"며 "청주에서 두차례의 동상철거 사건(서원대 설립자 동상 철거, 3·1공원 정춘수 동상 철거)이 있었지만 법적 문제로 비화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철 전 총장 동상은 철거과정부터 신중을 기하고 포장까지 해 뒀다"며 "청석재단에서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은 법적 처벌을 위한 고의가 아닌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전임 학생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도 윤리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라며 "반면 김윤배 전 총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구형이 상대적으로 관대하고, 학내 구성원들이 제기한 몇 가지 의혹은 기소조차 하지 않아 형평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동문회는 끝으로 "대학이 사회를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양심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법이 적용되고, 그런 대학의 위상을 도와줄 수 있는 판결이 내려지길 간곡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지검은 5월19일 김 전 총장에게는 배임죄 등을 물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었다.

김 전 총장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비대위원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23일 예정돼 있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