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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노조 "청주대 사태 장기화 땐 개입"

청주지검서 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14.12.10 17:01:28
  • 최종수정2014.12.10 19:47:15

10일 오전 11시께 청주대 범비대위와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가 김윤배 총장의 교비횡령 및 배임과 사학법 위반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강준식 기자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범비대위)와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전대노조)이 김윤배 총장의 교비횡령 및 배임과 사학법 위반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오전 11시께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대 사태 해결을 위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 촉구와 향후 투쟁에 대한 노동조합 차원의 개입 의지와 입장을 밝혔다.

전대노조는 "현재 범비대위 중심의 교육부 항의 도보행진, 검찰청 수사촉구 도보행진, 천막농성, 부분파업, 총파업, 시가행진 등 다각적인 투쟁을 전개해왔다"며 "학생들은 학생으로서 마지막 몸부림인 수업거부까지 결행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시·도의회 및 각 지자체 단체장들까지 나서 김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등 청주대 사태가 학내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태의 전적인 책임이 있는 김 총장은 9월 이후 학교에 출근도 하지 않고 있으며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청주대의 정상화와 민주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김 총장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범비대위가 지난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김 총장의 교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내용을 공개했다.

청주지검에 고발된 김 총장의 혐의는 △김준철 전 총장 장례비 및 영결식 비용에 대한 교비 횡령 및 배임혐의 △해직교수 손해배상금 및 노무·법무 비용에 대한 교비 횡령 및 배임혐의 △사립학교법 위반 및 배임·횡령 혐의 등이다.

전대노조는 "김 총장과 청석학원 재단이사회의 상기 범법적 사안들에 대해 청주지검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사법정의 구현과 청주대 사태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엄정한 법 집행을 기대한다"며 "김 총장의 수사 경과 및 청주대 상황을 예의주시함과 동시에 장기화될 시 전대노조의 전면적 투쟁 돌입 등 사태해결을 위해 전 조직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대 범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주시 산남동 소재 한 청석재단 이사의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범비대위는 11일 오후 1시부터 성안길을 찾아 김 총장 표절논문 전시회 및 김 전 총장 동상철거 서명운동에 나선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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