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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모 청주대 총장 "범비대위와 진정성 갖고 대화하겠다"

김준철 우상화는 중단 지시
범비대위 "대화 요청시 검토"

  • 웹출고시간2015.01.07 16:18:26
  • 최종수정2015.01.07 19:18:53

7일 오후 4시께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와 학생 80여명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을 찾아 김윤배 전 총장 이사 승인 철회와 청주대 특별감사 촉구를 위한 집회를 하고 있다.

황신모 청주대 신임 총장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황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대가 지금의 사태를 맞이한 것은 대화와 소통이 단절됐기 때문"이라며 "교수, 학생, 지역사회 대표,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학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쌍방향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석교육역사관이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의 우상화 수단으로 쓰인다면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에는 범비대위와 같은 입장"이라며 "법인 전입금과 사회학과 폐과와 관련된 범비대위의 요구도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대학의 최대 현안은 오는 3월에 있는 대학구조개혁평가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악순환이 고리를 끊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범비대위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김윤배 전 총장의 심복, 꼭두각시 총장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김 전 총장과 살아온 방법, 배경과 사안에 대한 접근 방식이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비대위는 황 총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명원 48대 차기 총학생회장은 "김 전 총장이 추진한 정책에 대한 입장이 있어야 하는데 황신모 교수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만나더라도 의미가 없다"고 비난했다.

조상 교수회장은 "황 교수가 법인전입금을 교비로 충당하지 말라는 범비대위의 가장 중요한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대화할 가치도 없고 총장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4개 단체는 이날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개방형 임시 이사회를 구성하라"며 "황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범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김윤배 전 총장의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 승인 취소와 청주대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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