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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13 18:00:41
  • 최종수정2014.11.13 18:00:41
ⓒ 충북일보 DB
청주대 총학생회(회장 유지상)가 3일째 학내 행정동 건물을 봉쇄, 학사행정 마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11일부터 국제교류팀, 교수지원팀, 입학관리팀 등이 있는 본관을 봉쇄한 뒤 3일째 직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또 학생회관내의 학생지원팀·복지팀, 산학협력단 등이 입주해 있는 미래창조관, 새천년종합정보관의 전산실, 학사지원팀과 취업지원팀이 있는 건물의 문을 걸어 잠그고 학생들을 배치했다.

대학측은 3일째 건물봉쇄가 이어지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자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다.

또 오는 15일 보건의료대와 항공운항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창의인재전형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건물이 봉쇄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김 총장이 대화에 나설때까지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지상 학생회장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이후 총장은 떠밀려서 단 한 차례 학생과 만났을 뿐 그동안 출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총장이 대화에 나설때까지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상 교수 회장도 "총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학내 사태는 풀리지 않는다"며 "총장이 일단 학생 등 학내 구성원과 대화의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청주대 노조가 17일 전면 총파업을 선언해 청주대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조는 13일 "대학교육을 파탄낸 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전면 수업거부에 들어간 학생들의 처절한 절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또한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당한 채 아무런 교섭노력을 이행하지 않는 대학 측에 맞서 직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1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대 파탄은 김 총장의 탐욕과 책임회피, 왜곡된 권위의식, 불통에서 비롯됐다"며 "총장 자신은 석사학위 논문이 80%이상 표절됐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시간끌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 노조는 수차례 부분파업을 통해 학교 측에 엄중경고를 했다"며 "이제 더 이상 학생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청주대 노조 전면 총파업은 청주대를 정상화해 학생들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노력"이라며 밝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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